우리집 고양이는 

파파라치를 당하면 화내는 고양이. 

싱크대는 위험하니까 조심을 하지만 

고양이가 그런거 신경쓰나요.

그래도 가끔만 올라가니까 귀여워~를 연발하며

모두 달려가 찰칵찰칵 파파라치에 빙의하면

고양이는 마구 짜증을 내다가 내려옵니다. 

그게 또 귀여움이 따따블이 되어 웃는답니다:D

우리집 고양이는 

가슴을 만지면 공벌레가 됩니다.

가슴팍 한번 만지려면 

깡깡과 팡팡의 콜라보를 각오해야 하지요.

(쪼금 아프다)

우리집 고양이는 

기분이가 좋으면은 45도 기울어지는 고양이지요~

우리집 고양이는
아랫니 보기가 너무 힘든 고양이.

아랫니보려면 말이죠
사실 투닥투닥해야합니다.
너무 소듕한 아랫니.

(아랫니는 제대로 안찍혀서 직접 보려고 여러번 투닥투닥했다는 뒷얘기)

우리집 고양이는

잠에서 깨우기위해 일부러 머리맡의 휴대폰 충전선을 물어뜯을때 빼고는 

상체쪽에 다가오지 않는 고양이.

이때도 충전선을 물어뜯으러 왔을때 어거지로 눌러앉히긴했지만 

왜인지 기분이 좋으셨는지 한껏 슈퍼맨자세를 하고 계셔서 엄청나게 감동했던 기억이 난다.

5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5년만의 일이었기에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행복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