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 가서 친구 딸 얼굴 구경하고, 집에가려고 했는데..
버스 갈아타야할 거리가 애매해서, 홈플러스 가서 눈구경이나 해야지하고
홈플러스 왔는데 전자제품 코너에 플스4 슬림만 보이고,
프로 팻말만 있고 기계는 안보여서 당연히 품절이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옆에 왔다갔다 하시는 직원분이 내가 프로 팻말 보고 있는거 아신건지
"사실꺼에요?"물어보셨다.
"있나요?" 물어보니 한대 있다고 하셨다.
"갔다 드릴까요?" 물어보시는데 5초 고민하고 대답했다.
그래서 수중에 생각지도 않은 프로가 1대 생겼다.
결제하고 나서 한동안 홈플식당 의자에서 기계 올려놓고 고민하다가
일단 집으로 왔는데 잘한건지는 모르겠다.
파판15 플레이하기전에 뭔 필요가 있겠냐 싶었지만, 15플레이 해보니
그래도 이건 좀 더 좋은 기계로 돌리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여하튼 오늘 아침부터 군포에서 남양주까지 올라오는데 이런일이 생길거라곤...
솔직히 메리트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