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고전 컴퓨터를 수집하다가 마지막으로 장터에서 구입하게된 386SX 입니다.
386으로 게임을 돌려보니 XT때도 답답했지만 이것또한 엄청나게 답답하네요^^;;
그래도 어렸을적 XT에서 386으로 바꾸고 나서 정말 기절할정도로 빠른 속도에
밤잠을 설쳤던게 기억나는데 지금보니 그렇지도 않네요. 386시절이 정말로 재미있는
게임이 쏟아져 나왔던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DOS게임을 한 5기가 정도 가지고 있는데 추억이 될만한 게임들을 소개해 보려합니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4D BOXING.
용량이 600K 정도 되는걸로봐서 2D 2장 게임이였던거 같습니다.
자 실행해볼까요.
당시 폴리곤게임(3D)은 거의 없었습니다. 입체적인 게임이라봤자 눈속임으로 입체처럼
보인게임이였죠. 하지만 이게임은 폴리곤을 이용한 정통(?) 3D게임이었습니다.
타이틀화면에 사람들은 폴리곤이 아니죠^^;; 지금생각해봐도 어째서 제목이 4D BOXING
일까요?;; 3D도 힘들었던시절 만들어놓고 보니까 엄청나서 흥분한나머지 한단계를
올린걸까요.. ^^;;
지금 스포츠게임에 있을만한 모드는 다있습니다. 일단 한판해볼까요~
자 제가 고른케릭은 에디트로 손본 최강의 케릭입니다. 반면 컴퓨터는 약골이네요.
빰빠바밤빠바밤빠바바바~
여기서부터 멋진 장면이 펼쳐집니다. 경기장이 돌아가며 입체(!)를 자랑하죠.
레이디 앤 젠틀맨~ 선수 소개!!
땡땡땡!! 시작합니다.
엄청난 능력치의 괴물이기때문에 펀치 몇방만 날려주니 바로 KO 가 되네요.
이게임을 어렸을적 처음했을때 이 입체감에 정말 입이 안다물어졌었습니다.
정말 케릭터가 3차원 공간에서 움직이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었죠. 물론 지금
봐서는 눈에도 셀수있을정도의 초 하급폴리곤이지만 현재 게임의 모토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선수가 일어나질 못하네요!!!
나름 과학적인 통계.
그런데 승자는 컴퓨터!!!! -0-;; 치트케릭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ㅎㅎ
케릭터 표정도 압권이네요.
이게임의 묘미중 하나는 자신만의 케릭터를 만들수있는겁니다.
게임 모드중 데모를 선택해보니 게임에 관한 설명은 거의 없고 3D의 능력에대한 설명이
대부분입니다. 이장면은 1인칭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걸 알려주네요.
요건 8대의 카메라가 여러 시점을 제공한다는 뜻인거 같습니다.
잘보셨나요? 이게임은 실제로 1991년 PC게임으로는 처음으로 3D를 구현한 게임으로
설명됩니다. 참으로 의미있는 게임이죠^^ 지금이야 3D는 신기술이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숫자놀이의 대가였던 100만폴리곤 200만 폴리곤 이라는 말도 사라지기 시작했죠.
다시한번 플레이하면서 추억속에 빠져봅니다.
다들 즐거운 게임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