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지만 이상없이 잘 쓰다가 갑자기 뭔가 웅~~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엊그제 그래픽카드를 바꿔서 "아...설마 고주파인가??" 싶었는데
한 음으로 계속 나는게 아니라 웅~~웅~~웅~~ 이렇게 반복적으로 높낮이가 생기길래
제발 고주파는 아니기를 빌면서 일단 저장용 하드디스크를 1차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컴퓨터를 열기는 좀 귀찮고 ㅎㅎ
그래서 절전모드로 들어가서 슬립을 시켰는데도 똑같이 음이 나길래 2차적으로는 시스템 팬들을 생각했습니다.
시스템 팬도 각각 설정가능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뭔지 기억도 안 나고...
어쩔 수 없이 뚜따를 하려고 앉아서 후면 나사를 푸는 순간!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이게 나사를 꽉 조여두니까 진동이 그대로 전달이 되어서 소리가 났던거였네요.
원래 케이스 전체 진동은 옆판을 손으로 잡거나 누르면 진동 소리가 없어져서 어디가 문제인지 쉽게 알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옆판을 잡아도 소리가 계속 나길래 케이스 진동은 아닐거라 생각했거든요.
지금 완전 조용하고 세상 살거 같네요.
진짜 나사하나 꽉 조였다고 이렇게 소리가 났을줄이야.....
컴퓨터는 진짜 어렵네요.
문제의 팬 하나를 걍 전선 뽑았습니다 진짜 살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