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파트 뒤로 걸어가고 있는데 저쪽 멀리 앞쪽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이 공 차고 받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너무 못 차는 겁니다. 주고받기인데 랠리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
저렇게 하는 거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거의 근처까지 가서 옆으로 지나치는데 공을 놓쳐서 제 앞으로 공이 굴러오더군요.
내가 한번 보여줘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발을 대었는데 공이 발 안쪽으로 안 들어가고 바깥쪽으로 멀리 튕겨져 나가 더 멀리 가버렸네요 ㅋㅋ
받아보니 축구공이 아니라 탱탱볼인데 탱탱볼도 거의 무슨 풍선 수준으로 가벼운 것 같은?? 그런 공이더군요.
그렇게 상황은 공을 더 멀리 보내버린 꼴이었고 다른 애가 뛰어와 빨리 잡아서 다행이었지 엄한 상황 될 뻔 했네요.
그 아이들이 어린이날에는 축구공을 선물로 받았으면 좋겠네요 ㅋㅋ
그러면 당황스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