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ines MYPI

hapines
접속 : 6124   Lv. 68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49 명
  • 전체 : 643132 명
  • Mypi Ver. 0.3.1 β
[진지잡순글] 지브리가 타의로 역사의 한 획을 그었음. (8) 2025/04/02 AM 09:36

카톡 프사가 모두 지브리로 바뀔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뀌어가고 있네요.
그냥 전세계가 난리난다는 뉴스가 도배되고 있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AI의 인식에 대한 기폭제가 될거라고 보여집니다.

예전 O양 사건으로 인해서 한국에서 동영상과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폭발을 했고
스마트폰의 해상도가 괜찮은 ㅇㄷ을 보여줄 수 있는 크기가 되었을 때 수요가 폭발을 했습니다.
지금의 이 열풍이 AI와 ChatGPT에 대한 문턱을 낮춰버리는 계기가 된다고 보여집니다.

이미지를 만들어봤다면 그다음에는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하겠죠. 그러다가 일상으로 녹아나는거고.
마이크 켜고 질문해보고 스피커 켜고 응답도 듣고.
점점 무의식적인 경계심이 사라지겠죠.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음이 지금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그동안 감독은 지브리의 그 화풍에 인생과 철학을 녹여 어필해왔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과 철학이 녹아있는 장면들을 그 화풍에 싣고 있습니다.

'어쨌든 둘이 합쳐졌으니 럭키비키잖아~'

애 둘을 케어하면서 나오는 와이프의 덤덤하고 미묘한 표정.
어린 아이들의 세상 밝은 표정과 자세.
사람들은 환호할 수 밖에 없다.
그 화풍에서 나오는 그 부드러움으로 나와 내 가족의 인생을 표현한다는 것에.

이제 세상은 감독에게 다시 묻는다.
'세상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애환을 지브리 안에서 본 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

현재의 법은 하야오 감독에게 돈을 안겨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세상은 이제 하야오 감독과 지브리를 역사에 새겨버렸다.

다들 지브리의 그림을 뽑아낸다고 해서 하야오 감독을 제꼈다고 하지 않는다.
그 철학과 사상을 담는것은 결국 하야오와 지브리다.
딸깍충은 AI 세상에서도 결국 철학을 담지 못하는 쩌리일 뿐이다.

이제 세상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하야오 감독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img/25/04/02/195f3ece16718df4.jpgimg/25/04/02/195f3ed668118df4.jpg


신고

 

벼병크    친구신청

저도 기존에는 신문의 기술분야에서나 읽는 주제였는데
이번 버전의 gpt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생활의 테두리로 들어왔다는 느낌입니다.
창의적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이제 완전히 다시 생각하게 될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컷 만화만든걸 보면 정말 기가막히더라구요
말씀하신 바 처럼 저와 같은 기존에는 그렇게까지 ai에 관심히 많지 않던 사람들도 크게 생각이 바뀌게되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그전까진 미루다가 이제사 아 나도 빨리 배워서 대응해야겠다는 조바심이 드네요

hapines    친구신청

결국 남는건 사상과 철학입니다.
마이피에 쓰신 글을 봤는데 네컷만화를 chatgpt가 잘 만들어도 거기에 어떤 컨텐츠를 넣을것인가는 내 몫입니다.
그걸 위해서는 독서와 사색과 고민이 필요하겠죠.

빠르게 잘 만들 수 있는 지원군을 얻은것이고 그러면 뭘 채워넣지라는 고민은 계속 해야죠.
내가 4컷 만화의 틀을 빠르게 잘 만들던 기술자라면 chatgpt에게 밀릴거고
내가 4컷 만화에 감동을 싣던 컨텐츠 생성자라면 chatgpt가 날개를 달어줄 것이고.

돈없으면 아이는꿈도꾸지마라    친구신청

솔직히 미야자키 하야오 저 발언 보면서 저 인간은 시대에 뒤떨어진 뒷방늙은이가 다 됐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순수하게 애니로만 따지자면 거장이었지만 결국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퇴물이 되버린거죠.
그리고 도덕적인 것까지 따져서 말하자면 일본의 전쟁범죄는 무시하고 원폭 쳐맞은것만 강조한 위선자가 철학 어쩌구 저쩌구 말할 자격이 있을까 싶습니다.

hapines    친구신청

조승연의 탐구생활을 운영하시는 조승연님이 AI에 대해서 강연한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그걸 보는데 뭔가 좀 뒤떨어진 사고와 예상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다시 봤더니 5년전 촬영된 영상이었습니다.
공영방송에서 예전것 퍼서 올리는 것들중에 하나였죠.
그걸 보면서 그 시대에는 그렇게밖에 말 할 수 밖에 없었고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구나를 체감합니다.

물론 조승연님이 지금은 다르게 말하시겠죠.

하야오도 그 당시의 영상에 대해서 그렇게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었을테구요.
지금 입장 표명을 듣는다면 또 다르지 않을까요?

뉴라이트인게쪽팔리냐새끼들아    친구신청

네 맞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솔직히 인공지능이 바둑을 잘 두던,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맞던 별로 와닿는 일은 아니죠.
이런 사소한 것 하나가 인식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아닐까요

ink7    친구신청

저도 AI를 계속 쓰면서 지브리 존윅 컨텐츠도 만들정도로 지브리를 좋아하는데 그림체를 따라한다해도 결국 지브리의 따뜻함과 인간적 주제를 담지 않으면 그저 팬픽일 뿐이죠

사람들이 지브리 그림체를 따라하는 것도 혹은 지브리의 이미지를 반대로 비틀어 즐기는것도 다 하야오가 만든 지브리의 기억들 때문이라 더 많은 사람들이 지브리ai를 사용할수록 오리지날을 더욱 가치있게 인식하게 될겁니다
(다만 원작자의 상업적인 이익부분은 개선되어야겠네요)

할아버    친구신청

돈은 딴놈이 다 버는데 뭐 ㅋㅋ 역사를 새긴다. 이거 사진사나 다른 전문직종인들에게 유명하게 만들어주겠다며 공짜로 협찬바라는 셀럽조무사들이 하는말과 다른게 뭐가 있나여? ㅋㅋㅋ
작품이 가치가 생길려면 그 희소함이 뒷받침되야하는데 이런식으로 만연해지는건 오히려 가치가 낮아지는거나 다름없죠. 이미지가 다 소비되어버리는건데...

saintS    친구신청

Ai가 돈이 된다를 증명할거 같아요 돈이 된다는게 증명되면 더 많은걸 ai로 시도하겠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