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2469992
해당 글에 단 댓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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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형편에 맞게 내다보니 30만원 냈나보지.
칼같이 손해 안받고 주고받는 것에 익숙해져버린 세대라서 저 사고도 이해는 되는데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일것임.
그걸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배우자가 금요일에 음쓰 버리는 차례인데 안버렸고 내가 버린것도 심각하게 생각할 사람임.
이런것이 쌓여서 이혼하는 커플들도 있고.
지금 세대는 주는 행복에 대해서 잘 경험하지 못하고 모르는것 같다는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맛있게 먹는 상대를 보고 내 몫까지 먹으라고 주고 지켜보는 것'같은 느낌이라거나
'자고 있는 배우자를 보고 그냥 내가 음쓰 버리는 것'이라는 거나.
아무튼 '내가 준 50만원으로 잘 살아라'가 아니라 '우리의 친구관계는 50만원 상당의 두께야'라는 의미를 부여했으니 그 판단 기준이면 손절하게 될텐데.
나중에 그분 주위에 누가 남아있을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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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았는데 좀 더 생각을 담아보면
우리 어머니가 축의금에 대해서 언급하신 말씀이 있음.
'열개 주면 2개 온다'라고. 열명에게 주면 두명이 준다라고.
그만큼 본전찾기 힘든게 축의금인데 돌아오면 다행이고 감사한걸로 생각을 해야함.
맡겨놓은 돈이 아니고 축하를 해주는 돈이고 낼때의 형편에 맞게 낼 수 밖에 없음.
같은해에 결혼했으면 50 받았겠지.
상대는 결혼을 먼저 했고 어려운 살림을 하고 있나보지.
'내가 어려우니 30밖에 못주겠다'라는걸 입밖으로 내라고 하는 댓글도 있었는데 미쳤나봄.
결혼식 축의금 13,000원 낸 친구 이야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595151
이런건 감정 이입이 안되는 세대일테고..
아무튼 지금의 세대가 맞다 틀리다는 이야기를 하기는 어려움.
그냥 칼같이 주고받는 것을 해야 했고 하는 세대가 성인이 되었음. 이게 해당 세대에게는 중요한 가치임. 공평, 평등.
나름 잘 살면 되는데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상당히 노력이 많이 들어갈듯 함.




여유되면 많이 내고 안 되면 적당히 내고
친구끼리 그런게 어디있음
대기업이나 잘 버는 애들 할 때는 적당히 넣었는데 내 결혼식때는 생각보다 많이 넣은거 확인하고
좀 당황해서 이새끼들 왜 이렇게 많이 하냐고 전화해서 뭐라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