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다고 내 방관리 소홀하게 했더니, 쥐가 판을 치네요.
봄이는 늙어서인지 옛날처럼 쥐를 잡진 못하고 방에 쥐똥냄새가 넘 심해서 확 엎었습니다.
엎는 김에 15년이 넘은 벽지와 장판도 갈고, 쥐구멍도 메우고, 그 과정에 엄니와 다툼이 좀 있었죠.
몸과 마음이 아파서 집으로 도망쳐왔거늘, 집이 지옥 같아서 괴롭네요.
그래도 언제가는 한번은 터져야 할 일이고, 방 정리가 얼추 끝났으니, 큰방까지 도배 마무리 짓고
또 일하러 가야하죠.
이번에 방 정리하다가 방돌 하나 더 찾은 것이 황당에 당황이었는데,
얼마나 정신 없이 시달렸으면 방돌이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찾고 있었다니,
이번 방 정리를 하면서 보물박스채로 개작살 날 뻔했습니다.
쌍방돌이 있으니, 장난감 조립이나 느긋하게 하면서 취미생활 해야겠네요.
ps- 친구여, 나 쌍방돌이니, 나를 위해 방돌을 찾지 마라. 그리고 핸펀 아작나서 통화 안 됨. 제발 메일 좀 읽어!
유리및에 사진두는 추억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