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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완의 인생질] 2016년 병신 같았던 병신년이 갔다. (0) 2016/12/31 PM 06:42

2016년 병신 같았던 병신년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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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올해 병신년이라서 병신 같은 한 해를 보냈다.


병신 같은 무더운 여름에 병신처럼 일해서 병신이 되기 직전이었다.


얼마나 병신 같아 보였으면 병신 취급을 서슴없이 해대는 병신보다 


못한 병신 이하의 것들이 병신보다 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병신으로 밀어내고 만드려고 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윗대가리 정부가 병신이라서 다행이다.


난 나만 병신인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한 병신 같은 대통령과 정부가


있어서 위안을 얻었다.


지금 생각해도 나를 미워할 사람이 양손가락으로 꼽아도 열을 될까 모르겠는데,


수십만에서 수백만으로 못해도 이천만 이상이 미워할 정도의 사람이 되려면


얼마나 병신 같아야 할까?


그래서 오늘 나의 병신 같은 병신년 마지막 하루를 마음 편하게 보낸다.


내년 2017년은 어떻게 맞이 할지 아직 제대로 계획을 만들어 두지 못했다.


몇 시간 남지 않았지만, 더 이상 병신으로 살 수 없고 병신 취급 받고 싶지 않다.


열심히 살자는 마음에도 의미도 없는 소리는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올해보다는 나은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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