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당하는 것은 사기꾼의 화술과 작전이 워낙 대단해서 당하는 것도 있지만,
흔히 사기를 당한 사람도 어리석다고 말한다.
나도 장난감이나 게임기로 사기를 당한 적이 몇 번 있었고,
중학교 때, 어머니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빌린 오천원이 이자에 이자를 붙어서 십만원이 된 적도 있었다.
사기를 당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자신의 선택이다.
상대방이 얼마나 달콤한 꿀을 내밀어도 냉큼 받아 먹지 말고 그 속에 숨겨진 독벌을 봐야 한다.
예전엔 주식이 그런 부류의 사기사건이 많았는데, 지금은 비트코인이다.
처음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주는 포인트 같은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허공에 뜬 그 무언가에 이름만 짓고나서 사람들에게 돈을 주면 그 돈을 불려 주겠다라는 거다.
다단계 같은 방식으로 먼저 줄 선자가 큰 돈을 만지니 그 뒤에 선 자는 다음에 줄 설 자를 기다린다.
마치 국민연금처럼....
힘들게 번 돈을 타인에 무상으로 기부하고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 주는 선인도 있다.
주변 지인들이 비트코인을 하는 건 말리지 않는다.
그냥 나에게 권하지만 않으면 된다.
그 돈으로 대박을 쳐도 부러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저 잃어서 슬프고 화가 난다고 나에게 이야기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부하라는 소리도 아니다.
자신을 위해 쓰되,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
오늘 공디브디 100장통 온다.
근데, 방정리 하니까, 공디브디 50장통 찾았다. 후우..... 내 돈 만원....ㅜㅜ
모두 다 하고 있다는데 나만 안하면 바보 되는거 아닌가 하는 군중심리
근데 하나 지적하자면 국민연금 비유는 틀리셨습니다.
국민이 낸 돈을 국민연금은 국가가 보증하고 기관 투자 운용으로 수익을 거두고 준비기금을 300조나 쌓아두고 있는 거대한 기금입니다.
유시민 작가님 말을 빌리자면 폰지사기, 튤립 버블에 가장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