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빚문제글 보면 그나마 열받게 하더라도 돈 값은 놈이 낫기 하네.
같이 일하던 사람이 대출빚이 있어 이자 연체 때문에
첨엔 40만원, 일주일 뒤에 20만원, 그 뒤에.... 그런 식으로 120만원에서 140만원 찍다가
나중에 나 차비 이외 돈 없으니, 빨리 갚으라니까,
같이 일하는 6개월 동안 개기다가 결국 갚아주더라.
근데 그 사람이 갚아 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일하는 직장의 경리과장이 우리 큰누나였음.
희한한 건, 그 돈이 순수하게 내 비자금이자 지름 발동 시 질러도 되는 돈이었거든.
진짜 차비 아끼고 간식비 거의 없이 간혹 길가다가 목 말라도 지하철 음수대 이용하면서 아낀 돈이란 말이지.
막판으로 90만원 한꺼번에 받았을 때, 그 돈이 왠지 내 돈 같지 않고 더럽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몸 아파서 쉬는 김에 어머니 다 드리고 집에 드러누움. (대상포진초기증상)
돈 빌려 주지 말고 돈 빌리지 마라.
서로에게 감정 상한다.
빌릴때는 별쇼를 다해서 빌렬려고하니 참...
예전 직장동료는 급해서 100만원 사채(?)이런것도 쓰던대
그래도 이자가 쎄니 매달 20만원정도 잘 갚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