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완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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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완의 인생질] 나의 종교관은 별거 아니다. (1) 2018/11/27 PM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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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일만 하신 어머니께서 일손을 놓은 뒤부터

 

큰방에서 어머니께서 불경을 외시는데, 

 

옛날에 뭔 소리인지 이해도 안 되고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진짜 딱 죽기 직전까지 간 경험을 하니까, 괜히 내세에 대한 고민도 생각 해보고

 

종교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을 했는데, 

 

예수와 부처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생긴 건, 영화 때문이다. 

 

키아누리브스의 붓다와 패션오브크라이스트 인데, 

 

위대한 인간을 신이라고 표현 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겠더라. 

 

뭐, 요즘은 무력 자체가 신급이라서 인정하는 거고,

 

특정 종교를 믿고 추앙하기 보다는 신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경의로 

 

신의 존재함을 인정하는 것이 나의 종교관임.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건, 자신의 종교관이 개박살나서 신님, 정말 실망입니다. 이게 나라냐라는 마음으로 글 쓴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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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지한 동물입니다. 아무 생각이 없다가 감정이라는 경험을 하게되면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종교를 찾고 과학이라는 경험을 쌓으면 종교는 버리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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