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 숙소도 빌라인데,
갑자기 전기가 끊어지면 많이 답답해질 것 같다.
이전에 살았던 단독주택에서 이틀간 전기가 끊어졌을땐,
딱히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않았다.
그땐, 장난감으로 뿌슝빠슝하고 놀았고, 일기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낮엔 책 좀 읽다가 해가 지니,
양촛불로 감성적인 밤을 지냈다.
그 당시 인기드라마 때문에 동네 아줌마들이 집 밖 평상에
모여서 불만을 토로했다.
지금 전기가 끊어지면 불편함이 꽤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