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줄이기로 인해 시간이 줄어드니까,
뉴스 정보가 많이 줄었다.
날씨 정보는 일하는 것에 지장을 주기에 중요하기에
최소 2,3분 정도 투자한다. 가끔 스샷 찍음.
정치, 경제는 평소에도 거르고,
사건, 사고는 속 터지는 불운한 소식만 보여서
감정이입이 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외면함.
짤줍줍이나 좀 더 유용하거나,
대화의 주제가 될 만한 것만 저장함.
이번 달은 진짜 골병이 들 정도로 일해서인지,
수면시간이 늘고 피곤에 쩔어서 스마트폰도
들지 못해서 짤줍줍을 많이 못했다.
이번 연휴도 몸이 너무 아픈데다가 비까지 와서
제대로 된 외출은 거의 못했다.
로또 사려고 왕복 30분 나갔는데, 온 몸이 비명 지름.
집에 와서 우울한 마음에 컴퓨터 켰다가 10분만에 끄고
스마트폰 매단 채, 힐링음악 켜고 진통제 먹고 자다 깨고
몇번 반복하니, 어느새 잘 시간이다.
끝까지 약속을 안 지키는 친구놈에게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다.
대화를 해봤자, 시간 낭비다.
나도 슬슬 가라앉고 싶다.
스마트폰 중독인 외조카들이 걱정이다.
내가 운동이라도 잘했다면 많이 놀아 줬을 텐데,
프라모델 취미라도 있었으면 함께 했을 텐데,
체스 좀 한다기에 접대겜으로 역전승 이끌어 줬다.
철권 상대 해주고 싶었지만 손이 아프다.
아직 초딩중딩이니 시간이 많이 있겠지만,
부디 꿈을 향해 걸을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