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과는 별개로 얼마나 그곳에 매진하느냐, 머리가 얼마나 좋느냐로 판가름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문, 영문, 사학 계열은 1과목은 먹고 들어가는 것이라 암기력만 된다면 어느정도 단기에 합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외에 평범하다면 1년에 한 과목씩 5년 잡아 30대 안에 합격하면 늦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단 국어, 국사는 기본 만점 깔지 않으면 합격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니... 그 치열함을 말로 하기 힘들지요.
그리고 이번이 두번째라면... 공부시작한지 일년이 안됬다는 것인데, 머리가 어지간히 좋지 않은 이상 이번 시험은 결과를 장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 공시생 70만명 돌파라고 합니다. 이제는 진짜 학력과는 상관 없는 시험이라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사를 최근 좀 읽어본지라 기출 몇 개 한 번 봤는데 세상에 이런 미친 지엽적 요소를 문제라고... 걍 떨어뜨리기 위한 문제들이 가득함.
시험공부를 하면서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토씨 하나 볼때마다 이거 바꿔서 출제하면 어떡하지하고 고민을 해야하니...
게임으로 비교하자면 반응속도를 아무리 훈련해봤자 절대 못피하고 패턴 암기하고 도전해야하는 슈팅게임 같은 시험들임.
그리고 그나마 게임은 스테이지마다 패턴이 일정하기나 함. 이건 매해 새로운 패턴...
국사를 얼마나 아냐를 측정하는게 아니라 국사라는 패드던지고 싶어지는 어려운 게임을 하는 기분임.
같이 일했던 공무원 아가씨가 평균 86정도로 합격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지방직~ 서울 우체국 계리직하고 같이 합격했는데
고향인 곳으로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합격해서 막 발령 받아 와서 인사를 하는데
어디 아픈 사람처럼 보여 깜놀~ 점점 얼굴에 살도 붙고 밝아지더군요~ 노량진에서 공부했다고 하던데
얼마나 공부만 했으면 사람이 그것도 20대 후반 아가씨가 그렇게 보일 정도 였을까요...에효~
경쟁률이 200대1이라고 할정도니.
솔직히 그난이도면 다른시험 보는게 낫지않을까 싶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