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루리웹은 본인들의 취미 활동에 있어서는 굉장히 진보적인데 유독 문신 관련 얘기만 나오면 발작하는 것처럼 꼰대화되거나 문신한 사람의 인생은 망가져야 하는 것처럼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댓글을 다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문신을 하는 사람은 양아치고, 사회적으로 모든 걸 감수하고 망해야 한다는 논조로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다는데...
최근에 유게에 올라온 마마무 문별 씨의 이야기에서 확증편향에 빠진 사람이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 잘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살아봤고, 10년 이상 일본 관련 비지니스하는 회사에 몸 담고 있어서 자주 일본을 왕래합니다.
제가 아는 것도 당연히 주관적이라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일본은 당연히 개방적인 것 같아도 굉장히 보수적이고 잘 변하지 않는 사회입니다.
단지 AV의 영향이나 개성적인 패선, 문화 등을 단편적으로 섭렵한 사람들이 개방적으로 오인하는 것뿐이죠.
문신만 봐도 야쿠자 영향으로 이레즈미나 그에 준하는 문신들은 우리나라 이상으로 거부감이나 사회적 불편함이 크죠.
다만, 온천이나 목욕탕 등에서 문신이 있으면 거부될 수 있다는 주의 문구는 많으나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많아지고, 이런 작은 패션 문신들에 대한
입장 불가나 제재는 생각보다 흔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레즈미 부류는 똑같이 인식이 나쁘지만 작은 문신이나 레터링 등은 사회생활 하면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퍼졌습니다.
물론 이렇다고 해도 문신에 대한 인식이 특히 중노년층에서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죠.
결과적으로 그런 문신들에 대한 인식이나 사회적 제재는 일부 사실이기도 하지만 사실이 아니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자신이 문신을 싫어한다는 점 하나로 확대 해석하고, 확증편향에 가깝게 해석하면서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 보면 참 재밌기도 합니다. 댓글을 달아줘도 본인 필요한 부분만 일부 인용하여 다르게 해석하기도 하고, 하고 싶은 말만 하시더라구요.
제가 학자도 아니고 연구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유독 문신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루리웹 분들 보면 가끔 논문으로 쓰면 재밌겠다(극 주관적 견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잡담 주절거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