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명동지나가다 본 빵집이었는데
천연효모에 유기농 재료만 사용했다던가
동네 빠리바게뜨 같은 대형 체인점에서 보기 힘들 많은 인원들이
유리벽 너머로 분주히 빵을 굽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라
언제 한번 가봐야지 맘먹었습니다만 자주 가는 동네가 아니라 잊고 살았는데
회사근처에 오픈한곳이 있어서 여직원들이 여기 빵이랑 커피나 홍차 등으로
점심 때우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마침 미쿠 프디바F 를 기분좋게 예약구매 성공하고.....
덕분에 점심시간도 지났겠다 큰맘먹고 빵사러 갔습니다.
제일 인기 좋다는 크랜베리 캄빠뉴 (왼쪽) 와 크랜베리 베이글 (오른쪽)
캄빠뉴는 호밀과 통밀로 만든 시골산 바게뜨빵 입니다만
사람하나 너끈하게 찔러 죽이고 때려죽이는 바게뜨랑은 틀리게
겉의 얇은 부분만 비스켓처럼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부드러움
크랜베리 베이글 안에는 크림치즈와 크랜베리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빠리바게뜨등의 그 동그란 베이글은 찢어먹는다기보다
이빨로 딱딱 끊어먹는 느낌인데
이건 진짜 종잇장 뜯어 먹는 감촉 (맛이 없다는게 아님 맛있었음)
섬유질 만빵. 변비엔 좋을듯;
안에 크림치즈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주로 사용해서 꾸덕꾸덕한 동네 빵집과는 다르게
요거트랑 느낌이 비슷하고 진짜 크림처럼 부드러움
시간대 별로 구워져 나오는 빵이 틀리고 메뉴도 매일 바뀝니다.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사... 살려줘...
하지만 이 근처에는 더 비싼 빵집이 두군데 더 있다는게 함정
물론 바로 옆에 빠리 바게뜨도 있음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빵은
누가 아웃백가서 얻어오면 뺏아먹는 부시맨 빵입니다.
코스트코에 똑같은게 있어서 내돈주고 사먹어봤는데 그맛이 안나더라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