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 가고 나면 이제 하루밤 푹 자도 체력이 100% 회복되지 않습니다. 한 70% 쯤?
전날 80%의 체력을 쓰고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때도 이미 10% 피곤한 상태이죠.
그런 사람들이 잠에서 깨고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어 피곤해' 같은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말을 하는 거였네요.
저는 3월 18일부터 46일 동안 휴일 없이 일을 했네요. 아마 4월 내내 아침에 일어날 때는 30% 피곤한 채로 일어났겠죠.
이 일을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가르치는 건 좋아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요즘 애새끼들은 말도 안 듣고.
일단 오늘 일하면 학생들 중간고사는 끝납니다. 금토일 겨우 쉴 수 있네요.
이러다 급성 심근경색 같은 거 와서 죽는 거 아닌가 진짜.
쉬는 동안 그림이나 그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