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술 한잔 하고 만취상태로 잠들었다.
2. 다음날 소지품중에 PSP가 없다. 분실한줄 알았다.
3.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포기하고 일상에 매진했다.
4. 그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서 베게밑에서 PSP가 발견 되었다.
5.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가셨나 보다.
오랜만에 술 한잔 하고 필름이 끊겼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기억이 나는것이 택시잡아서 숙소로 가던것 까지 기억은 나고..
3층 계단은 어떻게 올라갔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자고 일어나니 소지품중에 "PSP"만 안보이는 것입니다.
아.. 택시에서 흘렸겠구나..
사실 외출의 목적 자체가 PC방에서 새로운 비디오를 인코딩 해서 넣으려는 목적이었고..
현재 본인은 타지에 출장중이고 숙소 생활중이고
PSP로 무한도전및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보려는 것 뿐이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말씀드리지만 PSP가 아무리 찾아도 절대로 안보이는 것입니다.
아 내 PSP... 살때 새것으로 샀고.. 아껴썼고.. 액정보호필름도 완벽하게 붙었고..
메모리는 16기가고.. PSP go 안부럽다고 자부했었고.. 아 어쩌지..
디맥3 100만콤보 세이브만 아깝고.. (언제 다시해!!)
하루종일 찾아도 안 보이더 랍니다..
그래서 자위의 목적으로 혼잣말을 했습니다.
"그래 50만원짜리 술 마신거야."
없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아깝지도 않고 아쉽지도 않더이다.
아쉬우면 또 사면 되니깐 싶었죠..
정말 안 아까웠는데 단지 흘려서 잃어버린 제 자신만 바보 같았고..
아까웠다면 하필 많은 메모리칩중에 16기가 꽂아넣은것과 게임세이브 들이 아까웠죠.
(1기가 4기가 16기가 소지중에서..)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서 무심코 베게밑에 손을 찔러넣었는데 (핸드폰 찾으려고)
PSP가 잡히대요.. 이 무슨...
하루종일 찾아도 베게도 분명히 들춰봤고 이불도 다 걷어서 찾았는데
왜 찾을때 안나오고 다 포기하니깐 나오는건지...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가신것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