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좋아하던 게임이라 일본에 사는 아는 형님의 도움을 얻어 깔끔한 기판을 손에 넣었습니다.
컨박으로 어찌어찌 우여곡절끝에 구동성공.
예전에 잠깐 일본에 갔을 때 뱀파이어 세이버의 성지라는 빅원2nd 라는 곳이 있어서 찾아갔는데,
대전회가 있는 요일을 제외하면 하는 사람이 없다는걸 몰랐어서 슬프게도 컴까만 하다 왔던 기억이 있네요.
50엔 내고 앉아서 누군가는 이어줄줄 기대했으나 아무도 이어주질 않아서 최종보스까지 잡고 일어나려니까
옆에서 구경하던 오락실 점장이 갑자기 제 어깨를 잡고서
컴까는 50엔에 두판 할 수 있다라고 말해줘서 컴까만 두번 하다 온게 더 슬펐던 기억이.. 쓸데없는 배려다 ㅠㅠ
그래서 다시 일어나서 보니까 그 날은 멜티 블러드 대전회 모임이었던지 사람이 많아서
그래 이거라도 해봐야겠다 하면서 돈 투입하려는데 옆에 일본인 청년이 또 어깨를 잡더니
오늘은 대전회 날이라 미리 참가비 500엔 낸 사람만 할 수 할 수 있다고 해서 힝.. 하면서 나왔..
나는 그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일본인들아.. ㅠㅠ
※ 실은 참가비 내면 할 수 있다고 해서 권유도 해줬었는데, 거기서 많은 시간을 떼울수는 없었던지라 거절하고 나왔었습니다.
그 사람들도 뭔가 말하고 나서 미안했던듯 ㅎㅎ
하여간 아래는 기판과 간단한 구동샷들입니다.
흐뭇
참고로 아래는 예전 참가했던 대회 영상입니다.
킹준혁이라는 닉으로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