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에 TV가 있는데 어머니가 보러 오세요. 전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잠깐 쉴때 이따금씩 뒤돌아서 보는데요
요새 드라마들 보면 공통점이 있더군요.
1.죄다 배경이 재벌가임. 옛날드라마처럼 가난한 화가나 트럭운전사, 농부는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음.
2. 남주는 20대에 벌써 한자리 차고 있음. 사장 아니면 본부장 직함을 달고 있거나 의사, 검사임. 그리고 죄다 꽃미남임. 여주는 신데렐라이고 늘 태생의 비밀을 갖고 있음.
3. 남녀주인공 혹은 주인공 집안 부모는 마치 사극처럼 서로 오글거리는 존대말을 함.
4.남자 서브캐릭터는 한심한 역할로 자주 나옴. 사기를 친다거나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살거나 등등..
5.여주를 괴롭히는 악녀캐릭터는 꼭 있음. 그리고 남주를 빼앗으려는 연적 관계도 겸함.
6.분명히 한국사람인데 외국이름을 갖고 있기도 함. 데니스? 테니스? 뭐라더라? 하여튼 최근 모 드라마에서 주구장창 여주한테 테니스 테니스 그럼.
7.드라마가 끝날때 꼭 흘러간 80,90년대 가요를 틀어줌.
8.여자캐릭터들, 특히 나이든 여캐들은 소리를 지르던지 울던지 하여튼 극성적인 고음을 자주 냄.
어느 드라마가 나와도 이런식으로 정형화되어 있던데 이유가 뭘까요?
젊은 세대한테는 케이블 종편 드라마가 메인스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