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배가 갈수록 나옵니다.
뭐 배야 군대 GOP에 있을때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최근까지
진행되던 거이긴합니다만 문제가 뭐냐면 말이죠.
과식을 안하는데도 나온다는 거예요.
2년전만해도 바지를 32입었는데 지금은 33짜리까지를 입는 지경까지 됐어요.
좋아하던 라면도 1주일에 한번으로 줄였고 배깔고 과자먹던 습관도 버렸으며
치킨,피자, 술은 1년에 각각 3번,4번,6번 가량을 먹어요.
어린이 입맛취향이긴 한데 식단은 10대때나 지금이나 별차이가 없고
오히려 양은 지금이 더 줄었어요. 대충 삼키면 안된다고 해서 꼭꼭 씹고
밤8시 이후에 뭘 먹는건 피해왔죠. 과일빼고요.
직장에서 쉬는 시간에는 훌라우프를 돌리고 당직날에는 야간에 세면실에서
팔벌려놓이뛰기등 숨이 찰때까지 간단한 운동도 하는데 대체 왜 이럴까요?
다른 데 안 쪘고 지금 배만 그 모양입니다.
배가 들어가는 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현상유지는 되야 할것 아니예요?
오늘 출근하면서 거울을 보니 후덕한 뱃살이 눈에 들어 오면서 급우울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