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백만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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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소설 쓸 때 숫자 넣어야 할 때가 제일 싫다... (6) 2023/07/23 AM 12:37


어려서부터 숫자하고는 안 친해서 숫자만 나오면 머리가 삐걱거린단 말이죠.


3화에서 10평짜리 정육면체 = 한 변이 10미터인 것마냥 서술해 놓은 거 보고 어지나 기겁했는지...


이걸 13화 쓰던 중에 알아서 올려놓고 급히 수정했네요.


으으, 이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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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스핀스파게티    친구신청

오래간만입니다~

뭔가 말씀만 들어도 숫자로 규격을 맞추는 건 어려워 보이네요.ㅎㅎ

언어보다 더 널리 통용되는 단위라서 인지하는 순간 오류를 검증 할 수밖에 없으니 더 그런 듯 합니다.

녹차백만잔    친구신청

오랜만입니다 선생님~~ 루리웹은 계속 유게보거나 글 올리고 빠지다보니 상대적으로 마이피에 적게오게 되네요 ㅋㅋㅋ;;;

Kopite    친구신청

뭔가 입체의 표면적 이라면 10평으로 표현하는것도 이질적인 느낌. 평이라는 단위라는 어감이 ‘되’나 ‘말’처럼 좁은 용도로 쓰이는 말이기도 하거니와, 문맥에서 입체의 표면적이 아닌 체적의 표현이라면 문학적 허용인가? 싶을 정도로 이질적일것같네요. 숫자가 편한 사람이라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도 하는 사람이 있을 수있다고 생각해주세요.

녹차백만잔    친구신청

아래의 구름나무님 말씀과 더불어서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름나무    친구신청

평이라는 단위를 쓰는 자체가 오류.
평 = 2차원 상의 X-Y축으로 가로세로의 곱.
Ex) 한 변이 1미터인 정사각 영역의 넓이 = 1평방미터

정육면체는 입방체이므로 너비를 의미하는 평방미터가 아니라 부피를 의미하는 입방미터를 사용하는게 옳습니다.

애시당초 한자로 생각해도 평평할 평인데 입방체에 쓸 수 없죠.

녹차백만잔    친구신청

글 올리고 난 뒤의 짧은 푸념이었는데 덕분에 공부가 되었네요. 아무래도 평소에 평이라는 단어를 안 쓰다가 이번 소설에 처음으로 쓰다보니 머리가 굳더군요.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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