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Z의 파일럿이자 주인공 카부토 코우지 (국내방영명 - 강쇠돌)
후속작 그레이트 마징가의 파일럿이자 주인공 츠루기 테츠야 (국내방영명 - 장검철)
이 둘은 주인공이지만 제작자로부터 버림을 받은 특이한 이력이 있다.
쇠돌이- 카부토 코우지는 새로운 영웅과 캐릭터를 원하던 토에이 동화사에게 버림을 받는다.
그래서 그레이트 마징가가 만들어지게 된다.
(첨가하면 마징가시리즈로 분류되는 그랜다이져에서는 거의 바보가 되어서 허구헌날 적에게 당하는 포지션이다.)
철이 - 츠루기 테츠야는 원작자 나가이 고가 원하지 않던 캐릭터다.
그렇기에 마지막에는 더 이상 전투를 할 수 없는 몸이 되고, 리메이크 작품 등에서는 거의 찬밥신세다.
츠루기 테츠야의 별명은 '전투의 프로' 지만, 그는 더 이상 전투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마징가Z보다 그레이트 마징가를 좋아한다.
그리고 츠루기 테츠야를 ...
이 츠루기 테츠야는 설정상 고아 출신으로 오직 전투를 위해 성장한다.
그를 기른 사람은 그레이트 마징가를 만든 카부토 켄죠 박사로 쇠돌이 코우지의 아버지다.
그래서인지 고아 출신이라는 과거와 자기를 기른 사람이 코우지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코우지에게 엄청난 열등감과 적개심을 품게 되고,
원조 마징가 팬들조차 등을 돌리게 만든다.
둘 모두 제작자들에게 버림받은 공통점이 있지만
제작사의 흥행을 위해 버림받은 코우지보다는
코우지를 되살리기 위해 원작자로부터 버림받은 테츠야 쪽이 개인적으로 더 마음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