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딴지일보를 민족정론지로 만들었다.'
예전에 김어준이 이런 표현을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꼼수가 필요한 사회가 두 번 다시 오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나꼼수가 필요없는 사회와 나꼼수 자체가 없는 사회는 분명 다르다.
전쟁이 끝나면 군인들은 푸대접을 받는다.
그게 옳지 않음은 역사를 통해 많이 보았다.
나꼼수 멤버들이 싸우면서 당한 고통의 반의 반이라도 받아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김어준을 비롯해 나꼼수를 부정하는 것은
그 사람들을 인간이 아닌 도구로 보는 행위이고
어쩌면 그 시대와 싸운 정신을 부정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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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내 체력은 촛불혁명에서 소진되었고,
내 정신력은 지난 대선에서 소진 되었다.
이후 유빠인 내가 썰전도 보지 못했고,
김어준의 뉴스공장, 파파이스, 블랙하우스, 다스뵈이다 등도
보거나 듣지 못했다.
앞으로 김어준이 필요없는 시대일 수 있다.
그런다고 김어준을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