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의 묘비에 새겨져 있는 노래.
Here I stand for you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940601
Here I stand ' for you '
내가 아닌 너를 위한 싸움.
난 나를 지켜가겠어 언젠간 만날 너를 위해
세상과 싸워 나가며 너의 자릴 마련하겠어
하지만 기다림에 늙고 지쳐
쓰러지지 않게 어서 나타나줘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난 아직 믿습니다
영원히....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는 신해철이 이 노래는 절규하며 불렀다고 묘사했다.
http://www.podbbang.com/ch/14574?e=22750024
실제로 남아있는 라이브 영상들을 보면
'어서 나타나줘' 부분은 듣기 부담스러울 정도다.
https://youtu.be/L4se3R3udmU
https://youtu.be/4LtQZ8beF9E
중세 수도사가 ‘정오의 악마’와 싸워 이기는 방법
https://ppss.kr/archives/177255
어느 오후 찾아온 이 악마가 원하는 것은 수도사를 반복되는 일상에서 끄집어내어 ‘저 먼 곳’으로 달려가게 하는 일이었다.
지금 이곳을 견딜 수 없게 만들어버리고, 어떻게든 탈출해야 한다고 끝없이 속삭인 것이다.
수도사들이 이 악마와 싸워 이기는 방법은 단 하나였다.
그저 각자의 방에 들어가 아무도 만나지 않고 가만히 머무는 것.
진짜 열심히 따라다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