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를 구할 수는 없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의 한계다.
1 - 사람마다 능력과 공감의 방향이 다르다.
누구를 구할 것인가?여기에서 의견의 충돌이 시작된다.
그럼에도 모두를 구하려는 사람.
장래에 어려움을 겪게 될 이들(어린이)부터 구하려는 사람.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청년 실업, 노동자)부터 구하려는 사람.
과거부터 어려움을 겪어온 사람(노인, 빈곤층)부터 구하려는 사람.
조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면적어도 한명이 모든 이를 구할 수는 혹은 구하려는 일을 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자신이 가장 마음이 가는 곳을 지원하는 것이 좋고
타인의 선택을 비방하거나 자신부터 도와달라고 강요해서는 안된다.
2 - 자원의 한계
두번째는 방법의 문제다.
긴급적인 지원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고,
대상자의 자립을 위한 지원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을 돕는다고 하자.
다리를 대신할 도구(의족, 전동휠체어)를 지원할 것인가
장애가 있더라도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마련해 줄 것인가
모두 해주면 좋겠지만 우리 사회가 그렇게 자원이 많지 않다.
3 - 대상자의 상태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좋다는 사람도 있다.
일시적인 지원으로 재기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 수십년 동안 지원을 해주어도 답보상태 혹은 더 악화되는 사람도 있다.
결론
① 내가 가장 돕고 싶은 사람 혹은 계층, 부류, 집단을 선택한다.
② 거기에 집중하고 연구하면서 다른 선택을 한 사람을 존중한다.
③ 같은 생각을 가진이들끼리 모여서 조직을 결성하고 다른 조직과 연대한다.
④ 다른 단계에 머무르는 사람을 비웃지 않는다.
PS. 나는 안락사를 복지화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