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엑박원을 중고딩나라에서 처분했습니다.
제가 원래 계정은 잘 안넘기는데 계정에 부속된 게임이 있어서
어차피 안쓰는 계정이라 같이 드렸습니다. 혹시 몰라서 드리면서 계정 비밀번호를
쉬운걸로 바꿔서 아이디랑 비번 알려주고 AS를 위한 영수증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드리고 이렇게 거래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
한 2주전일까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예전에 엑박원을
구입한 사람이더군요. 여태 안하고 방에 짱박아두다가 해볼려니까 고장나서
AS를 받아야하는데 영수증 사진이 없다하더군요. 전 이미 그때 다 드렸고 지금
찾을수가 없다. 온라인으로 봐도 없는 거 거 같다. 했더니 자꾸 전화와서 찾아
달라고 생때를 쓰는통에 결국 운좋게 찾아내서 다시 찍어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또 전화가 오더군요.
슬슬 짜증이 나는데.. 이번에는 계정 비밀번호를 알려달랍니다.
헐~!!! 이미 예전에 알려드렸고 그땐 쉬운걸로 바꿔서 드린거라 평소
제가 쓰는 비번이 아니었길래 도무지 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모른다했더니 인터넷으로 비번찾기해서 알려달라고 생때를 쓰는데
갑자기 급 귀찮아지고 그분도 솔직히 부탁이 아니라 "니가 팔은거니까 책임져라"
라는 식으로 기분 나쁘게 말을 하시길래 연락하지말라하고 끊었습니다.
잠시후에 다른번호로 오길래 일단 그냥 받았더니만
쌍욕을 해대더군요 ㅎㄷㄷㄷㄷ 그래서 욕하지말고 조용히 이야기하라고 했더니
더 욕을 하데요?? 뭐... 짜증도 났지만 그냥 알려줘야겠다 싶어서 비번 알고싶으면
닥치고 조용히 이야기하랬더니 조용히 이야기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인생이 불쌍해서 비번찾아내서 다시 쉬운걸로 바꾼다음에
알려드리고 끝내긴했습니다만..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 이래서 계정은 넘기면 안되는건데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