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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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손님한테 팁을 다 받아보네요~!! (2) 2021/02/04 PM 05:00

 

 

어제 밤 눈이 정말 많이 왔지요. 다들 눈 피해는 없으신지요?

 

이 동네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눈이 오기만하면 모든 배달대행들이 연합하여서

 

운행을 안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일찍 닫아요. 

 

 

 

눈오는데 이륜차로 배달하는 건 정말 미친짓이기 때문에 저는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저는 소규모 매장인데다가 가게에서 쓰는 경차도 한 대 있어서 눈 오면 사부작 차로도 배달하는데,

 

어제도 눈와서 바이크 집어넣고 차로 가끔 가는 단독주택에 배달을 갔습니다.

 

 

 

도착하니 눈을 치우고 계시더군요.

 

조금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음식을 드리고 계산을 해드릴려고했는데,

 

현금을 주시더라구요? 카드결제라하여 카드 단말기만 가지고왔기에 카드 결제인 줄 알고

 

거스름돈을 안가지고왔다고.. 가게 돌아가서 나머지 입금해드릴테니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가지시라더군요. 눈이 이렇게 오는데 배달 해주신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면서 거스름돈

 

안줘도 된다고 다음에도 맛있게 배달을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

 

 

 

 

25000원인데 30000원 주셨는데 5천 원 차이가 크기도 크지만,

 

돈 때문이 아니라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보통 눈이 많이와서 차로 배달하면 어쩔 수 없이 늦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해는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악평은 좀 안해주면 감사하지만 조금 늦었다고 1점 주고 막말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봐왔기에

 

어제 일은 좀 뜻밖이었고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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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데나    친구신청

세상이 각박하면서도 그런분들이 있기에 살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글쓴이 분도 오늘 하루 고생하셨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ㅇㅅㅇ)/

파라시아    친구신청

세상은 정말 살만한 거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로데나 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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