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하기 정말 너무 힘드네요 ㅋㅋㅋㅋ
연락 자체가 잘 안옵니다. 그런데 어제 밤 11시에 마감 준비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엽떼여~ 하고 받았더니.. 알바몬 보고
연락했다면서.. 알바 하고싶다더군요.
뭐 우리 가게가 밤 12시까지 하긴하지만 그래도 보통 밤11시에 전화는
안하지 않나요?? 일단 여기서 좀... "거를까.."한게, 모집 글에도 보면 가게가 바쁘니
문자나 이메일 아니면 알바몬 폼으로 연락을 달라고 해놨단 말이죠.
뭐 제대로 안 본 거겠죠..
아무튼 나이가 일단 너무 어리지 않고 집이 가깝길래
면접이나 보자고.. 이력서 가지고 오늘 오후 2시까지 방문하라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오늘 2시가 되었는데 안오는 겁니다. 연락도 없고.
그래서 저도 그냥 "에이 .. 그럼 그렇지" 하고 맴접어야지 하고 다른 분 2시30분 면접 보고
가게 이것저것 준비하고있는데 갑자기 4시쯤 되어서 2시 면접 보기로 한 사람이 나타난겁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면접 보러 왔다길래 말했죠.
"아니 오늘 2시라고 했는데 연락도 없고 안오시길래 면접 안보시나보다 하고 저도 채용 안할려고 했는데요"
라고 했더니 펄쩍 뛰면서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4시라고 이야기했고 그분도 4시로 알고 있었으며
저한테 시간을 듣는 즉시 메모를 해두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핸드폰에 메모한 거 보여주는데
"14시 면접"
이렇게 되어 있는거에요.
그걸 저한테 보여주면서도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고 아주 당당한 표정을 짓고있길래 제가,
"14시면 오후 2시가 맞는데요?"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아아아아! 이런 추임새 넣더니 아아 죄송하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각했다면서 ... ㅋㅋㅋㅋ 아이고... 참.. 저도 정신머리가 없긴 하지만.. 어린 친구가... ㅜㅜ
아무튼 뭐 대충 면접은 보고 돌려보냈습니다.
채용은 안 하려구요 =ㅅ=...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