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로튼 토마토에서 폭격당하며 멸망닦이라고 불리우는
엑스맨 프리퀄의 마지막 아포칼립스를 보고왔습니다.
솔직히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다만 장단점이 극명히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장점을 따지자면 연출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오프닝은 데오퓨
버금가게 좋았고요. 새로운 배우로 다시 돌아온 싸이클롭스나
피닉스 스톰 엔젤 나이트크롤러같이 익숙한 캐릭터도 반가웠습니다.
이중 아예 처음부터 찰스편이었던 3인방은 구조합과 잘어울렸습니다.
중간에 퀵실버가 찰스네 학생을 구하던 장면은 굉장했고요.
전체적으로 무난했고 솔직히 액션이 걱정이었는데 그것도 잘해냈습니다.
전체적으로 닦이급 영화도 아니었다고 생각할정도로 나쁘진않아요.
다만 단점이 격하게 눈에 띕니다.
일단 퍼클의 주인공은 매그니토 데오퓨는 프로페서X 라고 생각하는데
아포칼립스에선 미스틱을 주인공 삼고 싶었던 모양인데 영....
캐릭터가 너무 애매해진 탓에 비평을 들을만했고 이전작과는 다르게
제니퍼 로렌스 답지않은 연기였던것같습니다.
두번째는 악역이 너무 포스가 없어요. 아포칼립스 자체는 쎄긴쎄구나
인데 포스가 없고 동기가 애매하다 못해 이야기가 진부하고 평이하게
흘러가버립니다. 그의 부하들인 포 호스맨도 결성후에은 매그니토
빼곤 죄다 쩌리행이고.... 악역이 좀더 강하면 좋았을텐데;;;
어차피 역사에 대입하는걸 관둘거였다면 미국에다 핵하나 떨궈주고
가짜신에게 빌었던 벌이다!!! 했더라면 좀더 나았을텐데 굳이 하늘높이
날려버린건 이해가 안됐습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된건 싱어보다도
각본가인 사이먼 킨버그의 재량 부족이라 봅니다. 이분은 제작만
해야할듯. 굳이 매튜본이 안했더라도 퍼클과 데오퓨를 다 작업했던
제인 골드만이 했음 더 좋지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너무 악역이
포스가 없어요. 이문제에 대해선 3보다도 못합니다.
이렇게 스토리가 진부하며 평이하니 스토리가 강세인 싱어의 매력이 안드러난게 아닌가 하고요.
아무튼 엑스맨3 나 1보다는 훨낫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이제 세대교체가 될거라는걸 팍팍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강해서 좋기도
하고 맥어보이와 패스밴더 제니퍼와 니콜라스 홀트가 하차할 삘인건 아쉽네요.
그리고 막판에 나왔던 뉴엑스맨의 유니폼이 코믹스에서 보던거라
반갑기도 하고요. 아무튼 단점이 극명해서 쫌 아쉽지만 나름
재밌게 본 아포칼립스 였습니다.
이렁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