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세판타지물을 좋아합니다. 초딩때 우리가족 모두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반지의제왕1이었습니다. 그날밤은 참 충격적인
하루 였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이 저런생각이 가능하구나했죠.
그이후로 원작소설도 보고 영화가 나올때마다 보러갔죠. 여전히
제겐 최고의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입니다. 그리고 중학교땐 사람들
전부 스타할때 저와 친구들은 워크3 밀리했습니다. 유즈맵은 인기가
있었지만 밀리를했던건 저희 뿐이었고 남들 임요환 홍진호 외칠때
저희는 장재호!!!!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그 워크가 MMORPG로
나온대!!! 해서 오픈베타때 피방가서 했던게 와우고요. 정작 그때만
했지만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좋은기억을 가지고 있는 워크가 영화로
나왔습니다. 로튼토마토가 19퍼까지 떨어지면서 걱정했으나
제기준에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와우좀 해본 친동생과 동생친구와
같이 갔습니다만 셋다 생각보단 괜찮았다란 평가네요. 다만
영화자체로는 좀 애매합니다. 저도 워크의 스토리 전체는 잘모릅니다.
다만 스토리를 좀 알고가니 괜찮았어요. 다만 모른채갔으면 피볼뻔
했습니다. 너무 팬만 생각하여 불친절하고 편집이 엉성하긴 합니다.
캐릭터는 절반은 좋고 절반은 설명이 너무 덜됐어요. 일단 듀로탄의
토비캡벨은 혹성탈출에서도 모션캡쳐도 해본적이있고 그쪽방면으로
대가인 앤디서키스의 노하우를 잘 습득한것같았습니다. 근데 호드는
그게 다에요 ㅋㅋㅋ 오그림도 굴단도 블랙핸드도 그냥 좀....
얼라쪽은 메디브와 카드가 정말좋았습니다. 카드가는 그 웃긴짤 덕에
걱정했으나 아주 좋았습니다. 연기최고는 안두인 로서로 나온 트레
비스 핌멜이 정말 좋았습니다. 기대한 레인린의 도미닉 쿠퍼는 좀 ㅠㅠ
아무튼 너무 호드 얼라를 번갈아 보여주는 방식은 불만스럽지만
이번에 ILM과 웨타 고생좀 꽤나 했겠습니다. 유치하며 생각보다
언어울린다던 평도 있었는데 꽤 좋았고요. 특히 레인 왕 칼은 가검하나
사서 집에 걸어놓고 싶습니다. 중간에 좀 지루했는데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가로나 덕에 희생한 레인왕은 저게뭐야했는데
나름 그씬이 다가올땐 나쁘지않았습니다. 다만 가로나는 매력이
넘쳐야할텐데 실패했고요 ㅠㅠ 어무튼 굉장히 걱정했던 작품이
생각보다 훨잘나왔습니다. 특히 얼마안해본 게임할때 전율한게
스톰윈드 입성할때 정말 벅찼는데요. 그 느낌을 영화에서도 스톰윈드
가 나올때 받았고요. 음악도 정말 좋았습니다. 2가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