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소설이 2005년 정도에 짐캐리와 에밀리 브라우닝 주연으로 영화화까지되었으나 호되게 악평을 당했던 그 레모니 스니켓이
드라마화 되어서 넷플릭스에 찾아왔습니다. 사실 아이언피스트 보려고 다시 돌아온 넷플릭스였으나 다보고 한달을 그냥 냅둘수는 없어서
다음에 볼 드라마 목록에 넣어놨던 레모니스니켓을 보게되었습니다. 각 화당 53분 가량이며 8화까지 시즌이 구성되어있습니다.
영화의 짐캐리나 에밀리 브라우닝과 비슷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각각 캐스팅되어서 연기력을 선보이는데
답답하기 짝이 없던 아이언피스트의 고구마를 레모니 스니켓에서 사이다를 마신 기분인것같기도합니다.
그거와는 별개로 그저 진행이 굉장히 빨라서 좋더군요. 조이고 풀어주고 하는게 굉장히 능숙하고 흡입력을 갖춘 그런 드라마 되겠습니다.
아무튼 대충의 시놉시스는 해변으로 놀라나간 보들레어 삼남매는 집으로 돌아오자 화마에 이미 희생되어버린 집을 발견하고 한순간에
고아신세가 되고맙니다. 남은것은 서로와 부모님이 물려주신 막대한재산. 이 막대한 재산을 노리고 과거 부모님과 악연이 있는듯한 올라프 백작이
재산을 노리고 후견인이 됩니다. 저는 레모니 스니켓이 올라프 백작인줄;;;; 레모니 스니켓은 작중 우중충하게 이거 보지말아요. 엄청 우중충하고
아픈역사입니다. 차라리 딴거 보세요.하는 역할입니다. 이 아조씨도 뭔가가 있는것같은데 원작 소설이 있는걸 드라마 보고알았고 당연히
원작을 못봐서 뭐하는 아재인지는 잘모릅니다. 여담으로 작가 본인의 닉네임이 레모니 스니켓이더군요;;;;
원작 소설 자체도 그 해리포터를 제끼고 1위를 먹었다는데 우리나라에선 신드롬을 못일으켰나 본기억이 없습니다;;;;
아무튼 절대악이라고 할수있는 올라프 백작은 호시탐탐 재산을 노리고 아직 소녀티도 못벗은 장녀와 결혼을 하려하지않나.
옹알이 밖에 못하는 막둥이를 볼모로 삼아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는 악당본색을 마구마구 드러냅니다.
나는 마블시리즈에서 하도 푹찍씬이 많이 나와서 힐링하려고 오는건데!!!! 알고보니 이쪽이 더 악랄한것같아!!! 으아아!!!! 란 심정으로 달려온것같습니다.
거기에 궤양유발자 포씨와 아이들이 무슨말을 그렇게하니?? 란 태도의 어른들을 보고있자니 그야말로 환상의 앙상블....
그래도 다들 재기넘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기가막히게 안좋은 상황을 타개하는데에 있어선 감탄이 나옵니다.
근데 레모니 아조씨의 말처럼 얼마나 더 삼남매가 굴러야할지 ㅠㅠ 거의 왕겜 스타크 가문 애들 굴리듯이 고초를 당하는 삼남매를 보자니
너무 좀 먹먹하기도하네요. 절대로 레모니 아조씨의 말처럼 멘탈 브레이킹 당하기 싫으면 딴거봅시다. 란 생각입니다.
12세 드라마인데 악랄하기 그지없으니.... 그래도 과연 해리포터를 제낀게 운은 아닌지 굉장히 흡입력을 갖추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해리포터 재밌게보셨으면 추천. 하지만 가볍게 볼 드라마를 찾는다면 비추입니다. 멘탈깨집니다.
연기는 뭐 천재소년 두기로 유명한 닐 패트릭 해리스가 올라프 백작으로 분하여 명연을 떨쳐주고 보들레어 삼남매의 연기도 좋습니다.
찡찡거리는 대니 랜드 보다가 보들레어 삼남매의 하드캐리를 보자니 아아~ 너무 좋아 하는 그런느낌. 막둥이역으로 나온 배우는
에미상줘야됩니다. 진짜로.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드라마는 하우스오브카드 보다가 말았고 스트레인저 씽즈(기묘한 이야기) 봤는데
그 두개는 다 다른 매력이 있고 이 드라마도 차별화된 매력이 있으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