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최고의 탕아들이 돌아왔습니다. 1편에선 전력질주를
하지않는 마블에서 1편에서 미친 개드립으로 풀악셀을 밟은
가오갤의 후속작 되겠습니다. 무력최강 그루트가 너프를 맞고
귀요미 마스코트로 돌아온 후속작은 철저히 개드립의 향연에
1편 성공의 자축쇼로 제작비를 더 받은것인지 약간은 사이키
델릭 스럽게 번쩍번쩍 하는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1편에서
동료애를 잔뜩 키워둔터라 서로간의 캐미는 상당하고 더 멈추지
않고 1편의 빌런 측에 서있던 인물들이 새로이 팀으로 합류하며
좀더 파이를 키운느낌입니다. 여전히 멋진 클래시컬한 노래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스타로드의 아빠에 대한 떡밥도 마구 풀어
내죠. 페이즈3 들어선 악역들이 점점 강해지는것같네요.
하지만 뭔가가 1편보다는 아쉽습니다. 더 드립의 고속도로를
마구 달려들어가는 기분입니다만 재미 자체는 1편이 더 나았던
것 같네요. 그와 별개로 상남자 욘두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럽
고 거기서 그렇게 영상미를??? 할정도로 영상미도 굉장히 흡족
스럽습니다. 게다가 군데군데 들어가주는 맨티스X드랙스 커플
을 개드립은 정말 유쾌했습니다. 특히 거시기 드립이랑 롸켓
으로 장난치는 드립은 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병맛스럽고 여전히 유쾌한 탕아들의 모험기는 재미를
보장합니다. 아맥으로 보셔도 충분합니다. 이주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욘두가 아주 맹활약하고 최후도 멋져서 그게
가장 맘에듭니다. 네뷸라와 가모라의 감정을 풀어가는 씬도
좋고 3편 빌런이 될 아담 워록의 떡밥도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1편보다는 개인적으로 좀 차이가 나서 아쉬운거고 충분히
괜찮은 작품이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그냥 킬링타임의 정석이었던 것 같아요 ㅜㅠ
보는동안은 진짜 재미있는데...보고나면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