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남자넷 파티로 보고왔습니다.
명불허전입니다.
그러나 좀 아쉽습니다. 다크나이트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작품만 따로본다면, 혹은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면 이작품은 다크나이트보단 못해도
충분히 즐길수있는작품입니다.
다크나이트의 스케일이 작은건 아니지만 스케일을 확 키웠고, 이런데서 나올만한 불안감같은건 없습니다.
그렇지만 작품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이 몇가지 있는데요.
첫번째는 캐릭터가 좀 약합니다.
많이들 조커의 포스만 닼나에서 찾는데 저는 투페이스도 상당히 차근차근 광기에 빠져 악당이 되는
그런 배경을 찬찬히 보여준게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조커의 포스는 ㅎㄷㄷ하지만요....
이번 메인빌런들은 과거 연상신을 자주 보여주며 제법 설명을 했고, 블레이크도 나름 설명을 곁들였지만
의외로 캣우먼이 약하지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예쁘긴했어요. 근데 왠지모르게 뭔가 허술함이 들어나보여서
조금 그랬습니다.
두번째는 갑작스런 베인의 추락입니다.
물론 미란다가 탈리아였다는걸 반전삼았는데 좀그랬다라는 분이 많은데 그게 문제가아닙니다.
그 사실이 밝혀지고 나름 포스를 뿌리면서 막판보스 분위기의 베인이 완전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포스가 날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두 빌런들의 최후가 아주 허망했습니다.
탈리아 알굴에 대해선 굉장히 애매하다지만 전아닙니다. 비록 베인의 도움을 받았다지만
고담시를 무너뜨릴 유리한 상황을 만들도록 조성한건 탈리아 알굴이었고, 고담시를 아작내려는 그 집념이
꽤맘에들긴했습니다.
그리고 베인도 아주좋았습니다. 조커가 기분대로 궁지로 몰아가는 기분파라면
베인은 전략과 피지컬 둘다 갖춘 사령관 타입이었습니다. 물론 조커에 비해 떨어집니다. 둘다.
영화보기전에 제가 너무 사전조사를 하는바람에 대강 내용이 너무 예상이 가는장면이 많았지만
놀란은 놀란입니다. 와 역시 놀란이다.라는장면이 많고 시가지전도 아주 멋졌습니다.
거기에 웅장한 OST도 좋았고요. 다크나이트정도의 기대는 하지않는게 좋지만 놀란표 배트맨을 좋아하신분이라면
충분한 즐거움을 느낄겁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 생각은 총3편중 가장엔딩이 완벽했습니다.
감독이 잘 마무리했다라는생각이드네요. 그리고 이번 주인공은 사실 저는 블레이크같았습니다.
꽤나 비중있는 역할을 조셉 고든 래빗에게 맡겼는데요. 굉장히 감독이 아끼는배우인가봅니다.
결국 이친구를 배트맨이 공식후계자를 삼는것같았는데 이것은 새전설의 시작이라는 열린결말이라
아주좋았네요. 글솜씨가 형편이없어서 횡설수설했는지모르겠습니다.
개인적재미는 최근 놀란 작품중에 인셉션>다크나이트>다크나이트 라이즈>비긴즈 같습니다.
이제 아마도 저스티스 리그땜에 다시 리부트될텐데 딱잘라 놀란의 배트맨을 넘어설순없을것같네요.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는 제격이었던 다크나이트 라이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