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아인슈타인의 학풍은 보수적이었습니다. 양자역학을 인정하지 않아 하이젠베르크와 긴 공방전을 가질 정도였죠.
우주론도 마찬가지여서, 우주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정적인 우주론을 지지했습니다.
이 정적인 우주(팽창하지 않는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서 아인슈타인 방정식에 우주상수항을 추가했는데, 이게 허블에 의해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내가 잘못 안 거 같다.'며 철회했지요.
그런데 이게 50년 후에 다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양자장론이 합쳐진 현재의 표준우주모형에서는 우주상수 값이 존재해야만 계산값과 실측값이 맞아 떨어졌거든요,
아무래도 아인슈타인은 자신은 설명하기 어렵거나 부정하고 싶어도 어떠한 과학적 통찰이 있는 게 분명해보입니다. 마치 별 계산 없이 교류의 원리를 알아낸 니콜라 테슬라처럼요.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