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등장.
..2인분.
곱배기.
응?
이모님 잠시만요, 저희 곱배기 시켰는데요?
네, 곱배기라고 주방에 말씀 드렸는데.
아뇨 요기 보세요. 보통이랑 양이 같은데요?
분명히 곱배기라고 말씀 드렸는데..
참다 못 한 일행이 그릇째 들고 주방 직행.
받자 마자 급 즐거워져서 비비다 말고 한 장.
이게 진짜 곱배기.
여간해선 안 좋은 말은 잘 안 하려고 했는데
그냥 먹었으면 곱배기 값 내고 보통 먹었을 거라는 생각에 기분이 살짝 상했네요.
근데 그것도 잠시.
원래 마음에 뭐 담아두고 그러는 거 잘 못 하니
본격적으로 먹어 봅시다.
한 젓가락 하실래예?!
와예? 고기도 얹어서 한 젓가락 하실래예?!
잘 먹었습니다!
역시 더울 땐 물냉면!!!!!!!!!
그나저나 면발이 특이하네요. 맛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