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불태워봤습니다.
정갈하던 기본 찬.
의외로(?) 이것들 마저 맛있어서 셋 다 전부 먹어버렸네요.
메인인 감자전.
예전에 모듬전 먹어보고 감동했던 그 식당인데
전체적으로 약간 한가한 분위기입니다.
주문도 느릿느릿, 요리도 느릿느릿.
물론 비 오는 날엔 북적북적하지만요.
암튼
감자전을 주문했더니 한가하게 감자를 갈고계십니다.
촉이 옵니다.
여긴 뭘 시켜도 무조건 맛있을 것 같다.
한 점 하실래예?!
겁나 고소! 바삭!
막걸리든 소주든 다 오라그래!
무채 올려서 한 점 더 하실래예?!
클리어.
다음은 두부 김치.
캬.. 나오자마자 참이술술 땡깁니다.
아.. 더 이상은 못 참겠네요.
이후로 몇 병인가 더 마시다가 사진은 종료했고
...
..나 집에 어떻게 왔지??????
최군맥주 알바 언니가 이뻤던 건 기억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