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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질문] 왜 기계식 키보드는 엔터키가 다 존만하죠? (15) 2016/11/06 AM 04:46

Untitled-1.jpg

 

1. 원가 절감.

몇 쩜 몇원이라도 싸게 만들 수 있다.

 

2. 아재라서.

아재들은 모르겠지만 이게 요즘 애들 트렌드다.

 

3. 싸구려라서.

비싼건 크다.

 

 

*추가 질문.

쓸데 없이 LED 백라이트는 왜?

그딴거 빼면 가격 더 내릴 수 있지 않나?

 

4. 모르는 소리.

간지가 안 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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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구리    친구신청

세계표준규격?인가 그게 저모양일걸요

人生無想    친구신청

세상 불편한 표준 규격 같으니!

파멸한세상    친구신청

저게 아니라 기존의 엔터키 가진 애들이 한국에서 따로 나오는 애들인 경우가 많음...
또는 오래된 애들이라던지 특이 규격

https://ko.wikipedia.org/wiki/%EC%9E%90%ED%8C%90_%EB%B0%B0%EC%97%B4

dix    친구신청

대신 백스페이스 키가 존나 크잖아요...
전 이쪽을 훨씬 선호해서...

人生無想    친구신청

다른 건 몰라도 엔터키 작으면 불편해서요!

몬스터.[    친구신청

원래 키보드의 초기모델 저모양이었고 잦은 오타로 커졌다가 다시 요즘 작아진 추세이죠
그이유는 오타율이야 비슷하겠지만 과거 콘솔형태의 사용과 많이 달라진 GUI환경에서 중요도가 낮아져서
디자인상 미니멀로 돌아갔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초기의 엔터가 커진 이유는 맞지만 추세에 대한건 소문같은거네요
사실 저도 좀 불편하게 느끼지만 적응하는중이네요
가격은 딱히 중요하지않은게 리얼포스에서도 저 모양새입니다
단가 문제로 사그라졌던 기계식 키보드가 제 조명되면서 초기형 디자인이 왔고 그게 유행처럼된것같기도합니다

人生無想    친구신청

태초에 작은 엔터키였다니..!
암만 유행이 돌고 돌아도 엔터키가 작아지는 현상은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IAMGAME    친구신청

별루 불편한거 몰겠던데..
저는 스페이스바가 길어서 한영키가 오른쪽으로 치우친 키보드가 불편하더라구요 ㅋ

Ampersand    친구신청

아마 한글이나 영어는 철자가 적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그외 언어권(포루투갈어 스페인어외 다른 언어)은 키보드가 빽빽하더라구요
그런의미로 국제규격을 맞추다보니 작아진거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청오리    친구신청

저도 찾아봤는데 없어서 결국 작은걸로 쓰게 됬는데,
적응되니 별 차이 못느끼겠습니다

불건전 닉네임    친구신청

그냥 감성팔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디자인 말고 성능만으로 비교해 보면 기계식, 멤브레인 다 거기서 거기라서
물건 파는 입장에서는 외형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찰칵찰칵 하는 소음 + 키감 말고도 눈에 보이는 차이점이
있어야 소비자들한테 어필하기가 더 쉬우니까요.

키보드의 LED 같은 경우는 어두운 곳에서 키보드 타이핑할때 도움이되기 떄문에 비지니스 급 랩탑이나
휴대용 키보드 등에 들어가곤 하는데.. 기계식은 소음때문에 어디서 함부로 쓸수 있는것도 아니라서
집에서만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LED가 딱히 필요할일도 없으니... 이것도 그냥 감성팔이

키보드 디자인의 경우 그냥 디자인 하는 회사 마음입니다.
물론 전반적인 기존의 키보드 레이아웃을 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프리미엄급이랍시고 나온
기계식 키보드들 중에는 이런것들도 무시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우리 회사 제품은
다른 곳들과 틀리다 식으로 어필하는 식의 감성팔이용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작은 엔터키가 초기형 키보드 디자인 따랐기 때문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초기형 키보드의 엔터키는 좌우로 반전된 'L' 모양 처럼 생겼고 지금보다 공간도 많이 차지했었죠.

ArchAngelx    친구신청

프로그래머로서 작은 엔터 토나옵니다 ㅡㅜ

初音未来    친구신청

전 맥으로 프로그래밍 하다보니 작은 엔터에 익숙해져서 잘 모르겠더군요

Asanagi    친구신청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 키 가운데에 스위치가 있고 대부분의 키는 이 스위치와 비슷한 크기의 키캡이 씌워져 있습니다. 키를 누르면 거의 90도에 가깝게 압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스위치가 쉽게 눌리죠. 하지만 쉬프트 키나 스페이스 키 같은 직사각형의 길다란 키들은 키 스위치보다 키캡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키캡의 정가운데를 누르지 않으면 스위치가 제대로 눌리지 않습니다. 이런 키들을 위해 들어가는 게 스태빌라이저입니다. 키캡의 어느 부분을 눌러도 압력이 골고루 전달되기 때문에 키 가운데의 스위치를 제대로 누를 수 있는 거죠.

http://imgur.com/xpEDUE3

하지만 키가 너무 커지거나 불규칙한 형태일 경우는 스태빌라이저를 박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아둔다고 해도 키 스위치 바로 위를 누르지 않으면 키감이 이상해지고 제대로 눌리지도 않습니다. 뒤집힌 L자형 엔터 키는 키 크기도 클 뿐더러 형태도 직사각형이 아니니 여러 모로 불리하죠. 아래 사진 같은 것들이 스태빌라이저가 있는 엔터 키인데 (빨간색만 스위치. 나머지 검은색은 스태빌라이저), 저 빨간 부분 바로 위를 누르지 않으면 (즉, 위쪽을 누른다거나 키 가장자리를 누른다거나 등등) 키 스위치가 충분히 들어가지 않아 입력이 잘 안 되고 뻑뻑한 느낌이 듭니다.

http://imgur.com/RtOxMe3

멤브레인 러버돔 키보드은 그 특성상 엔터 키 모양 같은 문제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만, 키 트래블과 스위치의 압력 각도, 그리고 키감이 모두 중요한 기계식 스위치에 뒤집힌 L자형 엔터 키를 쓰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는 위 사진과 같이 뒤집힌 L자형 엔터 키를 쓰는 기계식 키보드들도 나왔습니다만, 요즘은 거의 없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人生無想    친구신청

결국 키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모양이 된거네요.
음..
그래도 엔터는 역시 때려부수는 느낌이 살아 있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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