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산지 3개월만에
"야! 니 컴퓨터에 하드 달렸는데 왜 디스켓으로 부팅하냐?"
소리 듣고
처음 접했던 20메가짜리 하드.
졸라 초고속 부팅에 놀라 자빠졌었는데
훗날 나름 우리반에서 전문가였던 놈이 찾아와서는
"깜짝 놀랄만한 걸 보여주지!"
(뚝딱뚝딱)
"짜잔!"
헐!!!!!!!!!!!!!! 40메가?!!!!!
CMOS 속여서 구라로 잡고 들어가는 거라
어느 정도는 위험 부담이 있긴 했지만
디스켓 한 장 한 장이 귀하던 시절이라 엄청난 메리트가 있었죠.
원숭이 섬의 비밀 2, 킹스 퀘스트 5 두개를 설치하고도 하드가 남던 광경에
한 번 더 놀라 자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시절이 있었드랬죠.
지금은..
이런게 나오는 시대네요.
앞으로 10년 뒤엔 어떤 저장 장치를 사용하고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