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버터 버섯 볶음.gif 로 시작.
기본 차림.
참치 등장.
혈점으로 시작해 봅니다.
음.. 이게 일미라고는 하는데 글쎄요.
저는 피비린내가 좀.
어쟀거나 한 점 하실래예?!
등쪽부터 공략.
초밥도 한 점 하실래예?!
대하 구이.
..
아 이거 뭐 이리 맛있지?
아쉽게도 첫 세팅 사진은 놓쳤지만 일단은 참치 타다키.gif
생참치에 버터만 발려서 나오고, 그 녀석을 구워줍니다.
타다키 한 점 하실래예?!
역시!
맛있음.
이후로 어떤 부윈지 모르고 그냥 먹음.
역시 어떤 부윈지 모르고 그냥 먹음.
참치 조림.
한 점 하실래예?!
가시인지 뼈인지 뭔진 모르겠고 암튼 그냥 통째로 아삭아삭 씹어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뒤늦게 생각났지만 역시 인류가 불을 발견한 이후로는
그냥 구워 먹는 게 -_-; 제일 맛있는 것 같네요.
대첩 튀김.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먹어봅시다.
송이 버섯 튀김.
대충 뭔지도 모르면서 먹다가 종료.
*막간 일화.
한창 무르익었을 즈음
갓들어오신 건너편 자리의 어떤 아주머니, 아저씨 팀들(..섯불리 넘겨짚는 것 같지만 아마도 불륜 커플들)이
비싼걸 시켰는데(..우리랑 같은 걸 시킨듯) 가격에 비해 납득이 안 되는 부위가 나왔다며 회 썰고계신 실장님 호출.
설왕설래 하다가 약 20분 만에 자리 박차고 나감.
(다행인지 불행인지 일단 계산은 하고 가신듯?)
우리도 대충 비스무리한 시간에 나왔는데
그 팀들 밖에서 까르르거리면서 하는 얘기를 들음.
"이래줘야 비싼거 나오지, 모르면 그냥 당하는 거야." (까르르르르~)
..
(잠깐만요,
아주머니들.. 그 이벤트를 치르고도 그냥 나오셨는데?
돈은 돈대로 내고, 아주머니들이 원하는 그런 부위는 받아들지도 못 하고 그냥 나오신 거 같은데?
당연한 권리를 누리고 싶은 기분은 알겠지만 저정도 이벤트를 치르셨으면 뭐라고 받아들고 나오셨어야 되는 거 아닌지?)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늦었으니 집으로.
간만에 재밌는(?) 경험 했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2차!
어묵탕.
이 집 시그니쳐 꼬치랑 닭껍데기 꼬치.
한 접 하실래예?!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급하게 호출 받고
재밌는 경험도 하고 잘도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