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 놀러 갔다가
도착 하자마자 하늘도 무심하시게 주먹만한 -_- 비가 겁나 쏟아져서
그냥 밥이나 먹으러 갔네요.
입구 근처에 있던 덮밥집에서 한 끼.
저의 선택은 소고기 덮밥.
이건 뭐.. 비쥬얼 만큼의 베스트 쵸이스였습니다.
이 집 장어 덮밥은 못 먹어봤지만 혹시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이걸 또 찾을 것 같네요.
일행의 선택은 갈비찜 덮밥.
일행은 이게 슴슴하니 괜찮다고 했는데
저는 좀 짰습니다.
나쁘진 않았어요.
근데 이건 덮밥이라기 보단 갈비찜 국물에 밥이 말린 느낌이 더 적절할듯.
소고기 덮밥 한 젓가락 하실래예?!
수란 반 갈라서 노른자 자리에 밥 채워넣고 한 수란 하실래예?!
그렇게 먹다 보면
클리어.
비가 겁나 쏟아져서 -_-
그냥 다시 인천행.
영화 한 편(임금님의 사건 수첩) 보고
[저는 특이하고 무겁지 않게 괜찮았는데 일행의 평을 빌리자면 후속작은 TV로 보고 싶다고]
냉 라멘.
냉 라멘은 첫 도전이라 잔뜩 기대를 해서 그런지 조금 시무룩해졌네요.
메밀소바 국물에 시큼함 한 스푼, 라멘 한 사리 넣고 말아먹는 느낌인데
음.. 좀..
되게 만족스럽지는 않은 느낌?
암튼 한 젓가락 하실래예?!
일단 나쁘지는 않았으니까 잘 먹었습니다!
가뜩이나 쌀쌀한데 차가운 걸 먹어서 그런지 겁나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