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앉기엔 적당한듯 작은 테이블.
자그마한 김치통.
차슈 추가한 라멘 등장.
글 제목이 과거형인 이유는요,
*사족 주의.
1. 사장님이 바꼈어요.
2. 농후했던 육수는 어디 갔는지 묽고 짭짜름한 육수가 반기네요.
3. 크고 두텁던 차슈는 어디 갔는지 젓가락만 대면 사르르 부서지는 종잇장 차슈에 실망했습니다.
4. 부족하면 더 채워주시던 숙주는 어딜 갔는지?
5. 하이라이트였던 계란은 또 어딜 갔는지! (계란은 계란 값 인상이랑 상태 안 좋음을 따로 공지를 했으니 넘어가고)
6. 가격마저 올랐어요.
7. 그나마 면은 예전이랑 같네요.
*참고로 예전 사장님 시절 라멘.
사진상으론 국물에 잠겼지만 크고 두터운 차슈.
한 수저 뜨는 순간 이미 게임의 엔딩이 보이던 농후한 육수.
사리 추가 무료!
차슈 추가 무료! (..였던 시절엔 못 가봤지만 근처에 큰 학원이 있는 터라 학생들 등쌀에 못이겨 유료로 전환됐다고.)
그랬던 라멘인데..
암튼 뭐.. 어쩔 수 없죠.
맛은 있어요.
찬란했던 지난 날이 자꾸 생각나서 그렇지.
아쉽지만 차슈 올려서 한 젓가락 하실래예?!
먹었습니다!
잘은 아니네요.
이번은 실수라고 치고,
다음에 다시 한 번 들렀는데도 여전하면 그 다음은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