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Ⅰ형 전투식량.
고형 연료로 반합에 물 끓이면서 데워 먹던 밥.
이 밥 존맛탱 진짜.
조미밥.
알 수 없는 고기랑 김가루 같은 거 들어있던 밥.
존맛탱.
쇠고기 볶음밥.
이게 레알 존맛탱이었음.
먹다 보면 가끔 기름이 줄줄 흐르는데 그마저도 존맛.
반찬은 그럭저럭.
꽁치.
아마도 볶은듯한 김치.
볶음 고추장.
혹한기 나가서 밥 저거 나오면
막 이렇게 줄 서서 먹고 그랬음.
그만큼 존맛.
근데 Ⅰ형도 잘 걸려야지,
김치, 팥밥 걸리면
황금마차 도착하기 전 까지는 뒤졌다 복창해야됨.
그리고 이게 웬만해선 다들 먹어봤을 Ⅱ형 야채비빔밥.
이 구성에서 죄다 빠지고 야채밥, 참기름, 스프만 있던 비빔밥.
이거 역시 수십만 장병들이 인정한 존맛밥.
문제는 그날이 훈련날이라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산속이라 비 피할곳도 없어서 나무 밑에서 까먹는데 빗물이 들어가서 빗물에 말아먹었지요.
다 먹고나니 저 봉지 절반이 빗물로 가득 차 있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