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찬.
접시엔 놀부라고 붙어 있지만 놀부랑은 아무런 상관 없는 집입니다.
아마 이 자리에서 놀부 관련 점포를 운영하시다가 그냥 스스로 하나 차려버리신듯.
암튼
김치, 고추 부각, 파김치, 보쌈 김치, 고추지 하나 하나 다 맛있습니다.
이거 어디서 구입해오시는 게 아니라 그 때 그 때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요.
아쉽게 등장샷은 놓쳤지만 암튼 부대 찌개는 보글보글.gif
정갈한 상태로 들고 나오셔서
정갈하게 흐트러짐 없이 느긋하게 육수 따라주십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이 때부터 아.. 이 집 맛있겠는데? 싶습니다.
그동안 너무 당연해서 잊고 있었는데
역시 부대 찌개의 꽃은 베이크드 빈스네요.
이게 있냐, 없냐에 따라 (아마도 추억 보정이겠지만) 맛이 많이 차이 납니다.
부대 찌개 시식 준비 완료.
한 젓가락 하실래예?!
캬..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죠.
게다가 날도 추운데 따끈한 부대 찌개니까.
일행의 제육 볶음.
주문 들어가니까 주방에서 일반 후라이팬이 아닌 묵직한 웍 소리가 들렸습니다.
헐..
그렇게 1차로 볶아져 나온 제육 볶음.
이후 다시 한 번 사장님의 손길을 거치게 됩니다.gif
한 점 하실래예?!
와.. 이거 MSG좀 치면
영혼까지 팔고싶은 불맛.
심심한듯 적당한 간!
숙주는 아삭!
고기는 쫄깃!
게임 오바죠.
숙주랑 같이 듬뿍 떠서 한 젓가락 하실래예?!
열심히 먹고 있는데 이후로 손님들도 몇 테이블 오시고(저희가 첫 손님)
주문과 상관 없는 주방의 웍 소리.
그렇게 등장한
웍에서 볶아낸 어묵 볶음.
저 위에서 반찬 직접 만드시는 것 같다고 썼는데 이거 때문입니다.
방금 볶아냈으니 뭐..
마시쪙!
그렇게 먹다 보면
잘 먹었습니다!
일행이 남긴 제육 볶음은 제가 다 먹어버리고 싶었지만 배가 꽉 차서!
암튼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네요 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