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이다.
이 여관엔 아주아주 스타일 나이스한 누님이 있는데
이 누님에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요리에 1%의 재능조차 없는 것이다.
그치만 힘 내라고 격려 차원에서
맛있다고, 잘 한다고 거짓말을 몇 번 했더니
결국
(아니 전혀 안 기다렸는데)
(또 먹으라고..?)
(아니 진짜로 진짜로 겁나게 맛 없는데..)
(아 제발..)
(그래도 먹어보는데 먹자 마자 복통이..!)
(아..)
(쿵!)
그렇게
배드 엔딩.
- 끝 -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