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레트를 수십년간 사용했기 때문에 모든 기준은 질레트.
1. 날 예리도
레이지 소사이어티 > 질레트 > 와이즐리
1-1. 레이지는 생각 없이 훑다간 박피 당함.
쓸데 없이 지나치게 예리.
1-2. 와이즐리는 훑으면서 서걱서걱 걸리는 느낌.
뭔가 잔털이 남는 것 같기도 하고.
특히 트리머(뒷통수 날)은 존재 이유가 궁금할 정도로 가치 없음.
피부 보호를 위한 설계인지 모르겠으나
질레트나 레이지 처럼 흔적도 안 남기고 뽑아내는 느낌은 아니고
잔가지만 툭툭 쳐내는 느낌.
2. 기기(면도기) 디자인
2-1. 레이지는 그냥 클래식.
굴곡을 따라 움직이는 피벗(상하 움직임) 헤드 정도만 장착.
플라스틱, 실리콘 바디.
기기 자체가 약간 좀 크고 두툼한 느낌.
호불호는 갈리겠으나 일단 나한텐 그립감 좋음.
2-2. 와이즐리는 나름 질레트 처럼 피벗(상하) & 플렉스볼(좌우) 장착.
기기는 얄쌍(질레트 파워(전동)에 비해)하고 그립감도 나쁘지 않음.
플라스틱, 실리콘, 메탈의 조화.
뭔가 좀 고급스럽게 생김.
3. 기타 용품
3-1. 레이지 쉐이빙 젤
바르고 1분 이내에 수염이 말랑해지는 느낌은 괜찮은데
세월아 네월아 쭉쭉 짜고 있어야 쓸만큼 나옴.
..스타터킷이라 그런가..?
3-2. 와이즐리 쉐이빙 젤, 에프터 쉐이브
쉐이빙 젤 완전 추천.
길 말 필요 없다. 그냥 완벽.
와 무슨 옛날 이발소 면도 거품인줄.
에프터 쉐이브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젤, 애프터 둘 다 향도 좋음.
4. 추천은?
4-1. 레이지는 대충 3주 정도 사용해 봤는데
두 번 피 봄.
질레트에 비해 가장 무난한 가성비 대안이 될 수는 있겠으나
추천하겠냐고 묻는다면
아니.
4-2. 와이즐리는 오늘 한 번 써본 건데
일단 전반적인 느낌은 나쁘지 않음.
역시나 질레트에 비해 가성비 부분에서 메리트 있고
(플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플렌 기준 4개월에 2만원 정도)
오늘 쉐이빙 젤이랑 애프터 쉐이브에 굉장히 호감 생김.
추천하겠냐고 묻는다면
기계는 좀 아니다 싶으면 쉐이빙 젤이라도 따로 구입해 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