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매우 감개무량(?)하니 음슴체.
** 상단 링크는 국산 게임 연대기.
** 방문시 아재라면 추억에 빠질 수도 있음.
https 말고 http로 접속 가능.
일단 국산 게임이고
예전에 이걸 어떻게 접했었는 지 확실하겐 모르겠지만
아마도 용산에서 흔히 얻을 수 있던 게임 모음 CD에
데모 버전이 들어 있었거나
아니면 무슨 게임 잡지 부록으로 받았던 것 같음.
왜 그렇게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다고
몇 년을 골머리 썩혔는가 하면
사운드 때문임.
당시엔 흔치 않던(아마도 최초?)
모듈 음악이 재생되는 게임이었음.
악기 소리를 샘플링 떠서
그걸 조합해 음악을 만드는 방식이고
그 덕에
음악/효과음 파일 용량은 작은데 퀄리티가 아주 괜찮았음.
한동안 모듈 음악을 끄적거렸었는데
이 작곡 프로그램에서
저 게임의 음악 파일을 불러다가 내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었음.
전문가들이 만든 음악을
내 마음대로 뜯어 고치는 재미가 겁나게 쏠쏠했고
정작 게임 보다 그게 훨씬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거 때문에 계속 기억이 났음.
스테이지1 음악은 별 거 없는데
이후 스테이지 음악들이 취향 저격이라
음악 편집만으로 1년 넘게 놀았던듯.
이야.. 기억 새록새록 나네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