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대화 카톡 메이커로 재현.
받아서 가져오는 중.
캬.. 상태 보소.
영상 케이블이랑 컨트롤러는 보는 순간 사용은 포기했고요,
기계도 뭐..
암튼 기계따윈 상관 없고
소프트만 잘 돌아가면 됨.
일단 닦아봤습니다.
세월의 흔적이란..
와.. 나 이렇게나 많이 샀었나..?
..싶지만
이렇게 보니 또 하나씩 하나씩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1. 제이드 엠파이어
거의 대부분 의아해 하겠지만(?) 제 인생 게임류 No.1 입니다.
거의 1,700시간 정도 했고요,
모든 캐릭터 엔딩, 모든 NPC 대화 듣기/보기, 모든 맵 다 돌아다니기 등등
나름대로의 도전 과제를 설정해놓고
디스크 터질 때까지 알차게 플레이 했던 게임입니다.
2. 페이블
왠 정신 나간(?) 빠돌이 하나가 몇 년간에 걸쳐
무슨 블로그에 지나가던 사람이 남긴 덧글까지 정보 게시판에 퍼다 나르면서
초우주명작투투명드래곤 갓껨이 제작 중이라며 난리치던 걸 봤었는데요
결국 발매 되고 평점이 10.0이 아니라면서 탈퇴했죠 그 분.
암튼 뭐 나름의 재미는 있었습니다.
초초명작이 아니었을 뿐이지.
3. 닌자 가이덴
엑박은 닌가, 닌가는 엑박.
이었습니다.
더 이상의 미사여구는 필요 없죠.
4. 데드 오어 얼라이브 3
5. 데드 오어 얼라이브 얼티메이트
6.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치 발리볼
스트리트 파이터도 류 말고는 모르던 저를 격투 게임에 본격 입문시킨 명작류.
비치 발리볼은 엑박을 쎅쓰박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만들어준 대표작인데
게임 자체는 별로.. 아니, 아예 재미가 없었습니다.
당시에 우리집 멍멍이가 물어 뜯은 흔적이 아직 있네..
그 곳에선 잘 살고 있겠지..?
7. 헤일로
8. 헤일로 2
엑박은 헤일로, 헤일로는 엑박.
그냥 엑박 게임류의 대명사 아니겠습니까?
9. 파크라이 인스팅트
캬.. 이걸 사려고
서울은 용산 밖에 몰랐던 제가
테크노마트 까지 가서 사왔었네요.
나름 재밌게 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납니다.
고생 고생해서 사왔던 보상심리 때문에 재밌게 느껴졌었던 건지..
10. 오토기 백귀토벌회권
이거 1편은 한글화 해줬으면서!
음성까지 우리말 넣어줬었으면서!
왜 2편은 아닌 건데요!
암튼 멍멍이 골라서 거의 엔딩 직전까지는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판이 너무 어려워서 -_- 포기했네요.
11. 스플린터 셀
12. 스플린터 셀 판도라 투머로우
야.
늬들은 아직도 메기솔 하냐?
마!
나 처럼 스셀 해야지!
13.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엑박 대표 레이싱.
풀 시뮬레이터는 아니고 적당한 아케이드성 레이싱 게임이었는데
...
저는 이것도 어려웠습니다.
14. 미드타운 매드니스 3
그래!
이런 거야!
허구헌날 레이싱 트랙 도는 게임은 구식이지!
15. 번아웃 3 테이크다운
고전 PC 레이싱 게임 스크리머와 더불어
제 인생 레이싱 게임입니다.
다 부셔!
부셔버려어어어어어어!!!
다 터뜨려어어어어어!!!
16. 탑 스핀
버튼 압력으로 강/약 조절해서 때리던 쫄깃함이 기억납니다.
그 외엔..
제가 스포츠 게임류는 워낙에 못 하니까 안 해봐서..
17. 파이트 나이트 라운드 2
당시에 우리 회사 직원 하나가 이거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는 얘기를 듣고
후다닥 달려가서 구입했는데..
이게 아마 버튼이 아니라 스틱으로 때리는 게임이었죠?
조작이 영.. 너무 생소해서
한 시간도 못 해보고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18.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 2
이것도 긴 말이 필요 없는 초 명작이죠.
남자라면 머리부터 발 끝까지 풀 개조.
19. 킹덤 언더 파이어 더 크루세이더즈
이 비하인드를 아는 분들이 있으려나..
엑박 시장이 워낙에 협소하다 보니
발매 전 골드 프레스 넘어가기 전에
웬 치킨 집에서 소소하게 비공개 시연회를 했습니다.
제가 거기 있었고요.
그런 시연회를 봤으니 구입을 안 할 수는 없죠.
콘솔 RTS 게임이라니..
엄청 생소했지만 재밌었습니다.
아마 레그나이어 마지막 미션쯤 진행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서
거의 엔딩 직전이었지만 포기.
20.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아마 싱글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진정한 재미를 느끼려면 라이브 필수.
...
당시엔
온라인 플레이 하는데 돈을 써..?
라는 마인드라서
그냥 싱글만 깨작거리다 봉인.
21. 블링스
지금이야 시간을 되돌리는 게임이 익숙한데
당시엔 거의 혁명적이었습니다.
...
근데 그 혁명이 제겐 안 어울렸을 뿐.
22. 카운터 스트라이크
멀티에 돈 쓰는 걸 이해 못 했던 시절이라
...
사놓긴 했는데 바로 봉인.
23. 고스트 리콘 아일랜드 썬더
이게 아마 나를 비롯해 팀원들까지 신경써가면서 조작하는 게임이었죠?
...
스타 크래프트도 저글링까지만 뽑을줄 알던 제가 이걸 해낼 수 있었을까요?
그쵸.
바로 봉인했었습니다.
24. 록키 레전드
이거 진짜 꿀잼.
파이트 나이트 끄져!
빡씽 껨은 롹키가 짜세지!
25. 젯 셋 라디오 퓨쳐 (일판)
너무나도 유명했던 게임이라
나도 함 해봐?
하면서 샀는데
도당체 뭔 말인지 모르겠어서..
언어가 그렇게 중요한 게임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최소한 읽을 수는 있었어야죠..
그래서
26. 세가 지티 2002
27. 젯 셋 라디오 퓨쳐 (영문판)
합본
이걸 삽니다.
세가 지티 끄져.
내게 필요한 건 젯 셋 영문판.
갸~~~~~~ 꿀잼!
근데
이것도 거의 마지막쯤에
그 땐 아마도 제가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었습니다.
이제 이걸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봐야죠.
28. 스데키
제작사나 뭐 그런 건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서양에서 만든 동양풍 액션 RPG로 기억합니다.
뭔가 독특했었는데
이것도 기억이 거의 안 나네요.
별로 재미가 없었나..?
29. 배트맨 신주의 등장
30. 그랩드 바이 더 굴리스
당시에 게시판에 어떤 분이 나눔해줘서 받았는데
배트맨은 아예 기계에 넣어본 적도 없습니다.
무려 굴리스가 엑박엔 흔치 않았던 한글판이었기 때문에
바로 이것부터 시작했는데..
...
조작이..
버튼으로 때리는 게 아니라 스틱으로 때리는 게임이라..
적응이 안 되서..ㅠㅠ
포기.
31. 리턴 투 캐슬 울펜스테인
왕년에 울펜스테인 한 번쯤 안 해본 사람 있나?!
32. 판져 드라군 오르타
이것도 겁나게 유명하길래 구입 했었는데
몇 년간 그냥 봉인 상태였다가
먼 훗날 우연히 해보고
오 이거 생각 보다 재밌는데..?
했지만
바로 시간이 없어져서..
33. 쿵푸 카오스
4인용 하면 갸꿀잼
...
인데
같이 할 친구가 없어서..
34. 타오 펭
이거랑 격투초인을 해보고
아.
철권이..
버파가..
우리 체질에 맞는 게임이구나.
모탈 컴벳 같은 게임은 어렵구나.
..를 느꼈습니다.
35. 데프 잼 파이트 포 뉴욕
말이 필요 없는 초 명작류.
등장 캐릭터도 쩐다!
음악도 갸~~~~~~~~~ 신난다!
모든 격투 스타일이 다 재밌다!
36. 크림슨 스카이즈
한글판!
무려 엑박 게임인데 한글판이라고!
안 해 볼 거여?
37. 메크 어썰트 론 울프
개인적으로 구 엑박 시절 게임 전체를 통털어
이게 제일 재밌었습니다.
오늘 급하게 달려간 이유도
제가 이걸 가지고 있었다는 게 기억나서 였거든요.
아마도 젯 셋 퓨쳐를 제일 먼저 해보겠지만
가장 먼저 엔딩을 보는 게임은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내일로 변경.
내일은 360 게임들 수거 들어갑니다.
저때만 해도 서양쪽 게임은 '양키 게임'이라고 하면서 뭔가 감성 이상한 게임취급하던 시절이었는데...
제가 이렇게 '양키 게임' 중심으로 게임하는 날이 올줄은 저때는 꿈에도 몰랐을 듯..
덕분에 좋은 구경하고 추억에 잠기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