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스테이크 덮밥.
와 이 묵직한 고기 씹는 식감.
역시 모든 재료를 다 올려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일행의 주문은 큐브 스테이크 파스타.
역시 고기와 함께라면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유튜브 보고 가봤던 복숭아 불고기.
음..
맛은 있는데..
굳이 이걸 먹으러 여기까지..?
싶긴 하지만
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식사는 뭐더라.. 암튼 영양밥.
밥 보다 훨씬 수저를 바삐 움직이게 만들었던 된장찌개.
밥에 얹는 양념장 세 가지 전부 다 맛있습니다.
특히 가운데에 저 뭐더라 암튼
해조류인줄 알았는데 산나물 종류라서 조금 의외였습니다.
고기에도 안 쌌던 쌈배추 싸서 먹으면 별미.
아 이 된장찌개 정말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안 될 것 같지만
암튼 걍 밥 말아버리기.
이 집 최고의 한 수저.
루지 타러 갔다가
소금 커피랑 소금 빵.
그동안 먹어봤던 건 편의점 소금 커피가 전부였는데
역시 매장에서 먹는 소금 커피는 차원이 다르네요.
원래는 더덕밥 먹으러 갔었는데
하필 월요일이 휴일이라..
그냥 옆에 있는 청국장집.
..의
옆 테이블 단체손님이 손도 안 대고 가시길래
사장님께 부탁드려 얻어온 쌈채소.
그리고 청국장 기본 차림.
개인적으론
이번 여행에서 건진 최고의 밥상이었습니다.
전혀 짜지 않고 냄새도 심하지 않으며
풍미는 깊은 청국장.
게다가 가자미까지.
대충 퍼먹다가 다 부어버리기.
아 이거 자꾸 생각날 것 같습니다.
알파카 보러 갔다가
날이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
레일 바이크 타러 갔었는데
...
아무 생각 없이 갔더니
탑승 시간도 정해져 있고..
티켓 예매는 이미 꽉 다 차 있고..
그래서 그냥 근처 카페에서 케익이랑
간단하게 음료들.
여행 마지막 식사는 송어회.
연어 보다 향은 적고 육질은 쫄깃.
일행은 별로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론 저 양념 양배추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쌈까지 싸서 먹으면 최고의 한 쌈.
급하게 먹느라 뒤늦게 찍었는데
양배추 + 초장 + 콩가루 + 간마늘 + 참기름으로 비벼서 만듭니다.
요건 송어 튀김.
와 나 이제부터
연어 보단 송어파.
잘 먹었습니다!